C언어를 처음 접한 것이 벌써 10년 전이네요... 여러 책도 보고 한창 C언어 공부에 불태우며 그 후로 잠시 펌웨어도 맛보고 하다가 대략 5년 이상 C를 놨었습니다. 여러 곳을 방황하다가 현재는 클라우드/인프라에 종사중인데, 최근에 드는 생각이 역시 'IT의 경쟁력이란 결국은 개발력이다' 란 생각이 강하게 들어 다시 C언어에 도전하기 위해 찾아 왔습니다... 실제로 인프라 관리를 하며 시스템 최적화를 할 때 커널 영역까지 손대고 최적화 할 수 있는 사람이 진짜라고 느꼈고, 커널 최적화를 잘 하는 것은 아무나 할 줄 아는게 절대적으로 아니다. 이것이 현실이었습니다. 이것은 어느 정도 수준의 OS, 자료구조, 임베디드나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식이 없는 인프라 엔지니어는 절대 손댈수없는 신의 영역이란 생각이 들었고 그게 또 경쟁력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리눅스 서버를 관리하는 대부분의 환경에서 돌아가는 CLI 도구들은 당연히 C로 짜여져 있고, 쉘 스크립트와 연동해서 자주 사용하는 파이썬의 라이브러리 역시 C로 짜여져 있으며 대부분의 임베디드 오픈소스도 전부 C로 짜여있고(당연합니다만) 또한 자기 입맛에 맞는 간단한 도구를 만들때도 C를 이용해 무언가를 짜면 아주 편리합니다. C가 시대에 뒤쳐졌다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정작 C를 모르고서 하시는 말씀들이 아닐까 감히 이야기해봅니다. C를 알면 2024년 현재에도 정말 할 수 있는 프로젝트들이 많아지고 이것이 다양한 부업 및 창업의 지름길로도 열릴 수 있는 가능성이라 생각해요. 취미로 라즈베리파이 같은 SBC 보드에 심플한 센서 몇 개 달아서 제어하는 그런 수준과는 또 다른 격으로 성장해야 겠다는 생각에 C언어를 다시 제대로 공부하기 위해 찾아보던 중, 유튜브 영상을 통해 널널한 개발자님 강의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정석적이고 독한..! 깊이까지 겸비한 C 강의를 원했는데 정말 최적의, 최고의 강의입니다. 사람이 아닌 메모리 위주에서 항상 생각하고 디버그를 달고 사는 것, 개발에 있어선 이게 다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중요한데 이런 실무에 직접적으로 도움되는 기본기를 입문 단계에서부터 차근차근 잘 알려주시니 정말 초보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훌륭한 강의입니다. 갓 OS 공부와 C언어를 시작한 초심자의 기준에서 16진수와 메모리 주소들이 조금은 버겁게 느껴질수도 있겠습니다만, 초창기부터 좋은 버릇을 들인다고, 입문단계에서부터 제대로 된 공부를 함으로서 확실히 경쟁력 있는 개발자로 성장할수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공부엔 끝이 없을지니... 시간에 쫓겨 강의를 듣다말다 하고있네요 ㅠㅠ 분발해야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훌륭한 시스템 프로그래머가 되어보겠습니다!!! 항상 양질의 강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