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강까지 듣고 중간평 남깁니다. 본 강의는 프로그래밍 입문자를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 강의라기보다는 다른 언어를 적어도 입문단계까지는 마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강의로 느껴집니다. 천천히 프로그래밍의 맛을 보여준다기보다는, 자바스크립트 언어 자체에 대해서 파고드는 느낌입니다. 강의가 어렵게 느껴지시는 분들은 너무 억지로 외우려고 하지 마시고, 간단한 문제풀이나 작품개발을 하시면서 '코딩 짬'을 채우신 다음에 다시 돌아오셔도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무료강의 파트가 이해가 가셨던 분들은 겁먹지 말고 결제하셔도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자바에 대한 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상태로 들었기에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고, 자바스크립트는 자바와 어떤 점이 다른지 비교해가면서 배울 수 있었으나 개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로 들었다면 이해가 가지 않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을 듯 합니다. 그리고 강사님이 코드를 보면서 '이것', '저것', '이렇게', '이 함수로 이런 결과가' 와 같은 지시대명사를 많이 사용하시는데, 수강자가 강의 흐름을 완벽하게 따라감과 동시에 강사님의 마우스커서 움직임을 집중하고 있지 않는 이상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를 이해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지시대명사 사용을 일부러 피하는 것이 강의 이해에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 toString 함수를 이렇게 실행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네요. - X ex) toString 함수 인자로 2를 넣어 실행했더니 0b11이라는 문자열이 나왔네요 - O 수강평이 혹평하는 것처럼 들릴 수 있으나, 저는 굉장히 만족하면서 듣고 있습니다. 예시 코드와 결과값을 빠르게 확인하며 결과를 분석하는 강의 흐름 덕에 늘어지지 않게 짧은 분량에 많은 정보를 담았으며, 입문자가 이해하기 힘든 설명이 있을 순 있으나, 그것이 설명이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느정도의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자바스크립트라는 언어가 어떤 언어인지 알고 싶다면, 정가 5만 얼마에 이 정도로 잘 압축되고 잘 준비된 강의를 구매하는 것은 매우 좋은 판단이라 생각됩니다. *발음 이야기가 있던데, 발음이 이상한 건 한 번도 못 느꼈습니다. 얄코님 유튜브와 인프런 강의 모두 잘 보고 있습니다.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