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님의 좋은 강의 제공을 위한 노력, 열의는 만점입니다. 그러나... 모든 강의가 그렇듯 호불호가 있습니다. 지금 네트워크를 2/3 정도 들었는데, 저랑은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취준생에게 적지 않은 비용이다 보니 수강평을 전부 보고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구매했습니다. 장점부터 말하자면, 이 강의는 꾸준한 업데이트와 강사님의 쉬운 예시 풀이, 성실한 답변이 장점인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이 강의는 cs 면접을 위한 400페이지 가량의 교안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거의 모든 개념이 삽화와 알기 쉬운 예시 위주로 풀어 쓰여있습니다. 즉, 전체적인 틀은 구조적이나 세부 내용은 비구조적입니다. 이러한 특성이 CS 과목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분명 되겠으나, 면접은 결국 구조화된 형식적 답변을 인터뷰어에게 제공하는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정형화된 답변을 요구받는 인터뷰이 입장에서 비정형적 내용 설명이 실용적인 도움이 될까 의문입니다. 강의 측면에서 느낀점을 기술하자면, 동네 친한 전공자 형님이 알려주시듯 최대한 쉬운 풀이와 예시를 제공합니다. 분명 저와 같은 비전공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은 역시, 면접을 위한 답변의 핵심적 내용을 '정리'하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시는 많은데 어떤 것을 위주로 중요한 답변을 뽑아 써야할지 결정하는 것은 학습자의 몫입니다. 구조화된 답변의 틀을 만들기 위해 강의 이외에 다른 정보를 찾아보는 시간이 많이 요구됩니다. 그리고 또 구체적으로 생각난게 있는데, DEEP DIVE : HTTP/1.x HTTP2의 차이 그리고 HTTP3 이 부분은 교안에서는 매우 간략한 줄글로 넘어가지만, 강의에서는 다양한 기반 용어들이 나오며 이를 공부하기 위해서는 일일이 멈추고 키워드를 기록한 다음 별도의 구글링을 해야 했습니다. 저는 책도 구매했는데 개인적으로 책이 더 잘 맞았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강의를 들어도 항상 정리된 개념과 '+'개념을 채우느라 따로 공부를 해야했거든요. 요새는 그냥 책 위주로 정리하는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강의는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 면접까지 시간적 여유가 어느 정도 존재하는 학습자 (약 2~3달) > 비구조화된 자료에서 구조화된 답변 형식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는 장독립적인 학습자 > 개념적 요소는 따로 찾아보더라도 오히려 풍부한 예시를 통한 이해를 추구하는 학습자 비추천 대상자는 위의 사례와 반대가 되겠습니다. 음, 저는 개인적으로 이 강의와 잘 맞지 않았지만 강사님의 노력과 성품은 믿고 따를 만한 것이었습니다. 또, 강의평은 주관적이고 다른 분들의 생각은 저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