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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끝내는 백엔드 면접 핵심 압축 공략집 [네카라쿠배당토]

💬 1-4 실전 Q&A: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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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30초 ~ 2분 쯤에 말씀해 주시기를 "부하를 100만건을 받는 가상 환경에서", "카프카가 100% 이득인 상황은 언제지?" 등의 긍정적인 예시를 들어주셨습니다.

 

하지만 면접관의 입장에서 "왜 부하를 100만건 받는 가상 환경을 만드셨나요?" "실제 트래픽이 얼마정도 였길래 100만 건의 부하 테스트를 하신건가요?", "현실적인 목표에 부합하는 부하 테스트를 하신 게 맞을까요?"

등의 질문을 할 수 있지 않나요?

 

그럼 결국에 "학습 목적으로 사용한 kafka = 학습 목적으로 구성한 100만건의 부하 환경"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즉 100만건의 부하를 받는 가상 환경을 만든 당위성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결국 당위성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꽤 많은 유저 트래픽을 받고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서 질문드립니다.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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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코딩코
지식공유자

안녕하세요 발그레님! 좋은 질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이 부하 테스트를 하면서 "이게 면접에서 먹힐까?"라는 고민을 하십니다.

1. 면접관의 그 질문, 당연히 나올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왜 100만건이에요?", "실제 트래픽 기반인가요?"라는 질문은 충분히 예상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이 질문에 "그냥 해봤어요"라고 답하면 학습 목적으로만 비춰질 수 있어요. 여기까지는 맞는 지적입니다.

2. 핵심은 "100만건"이 아니라 "왜 그 숫자를 선택했는가"의 논리입니다

면접관이 진짜 듣고 싶은 건 "100만건을 돌려봤다"가 아닙니다. 듣고 싶은 건 이런 사고 과정입니다.

"현재 서비스는 일평균 DAU 1,000명 수준이지만, 마케팅 이벤트나 바이럴 발생 시 10배~100배 트래픽이 몰릴 수 있다고 가정했습니다. 그래서 피크 시간대 동시 접속자 1만명, 초당 요청 1,000건 정도를 목표로 잡았고, 여유분을 두고 테스트했습니다."

이런 논리가 있으면 "왜 그 숫자?"라는 질문에 대응이 됩니다.

3. 실제 트래픽이 없어도 "가상의 비즈니스 시나리오"는 만들 수 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 실제 유저가 없더라도, 면접에서 이렇게 설명할 수 있어요.

"이 프로젝트가 실제 서비스라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시뮬레이션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 쇼핑몰이 쿠팡처럼 성장한다면, 로켓배송 마감 시간 직전에 주문이 몰릴 겁니다. 그 상황을 가정하고 TPS 300 수준까지 테스트해봤고, 그 과정에서 DB 커넥션 풀이 병목이라는 걸 발견했습니다."

위와 같이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4. 그래서 "당위성"은 트래픽 숫자가 아니라 사고 과정에서 나옵니다

면접관이 정말 보고 싶은 건 이겁니다.

첫째, 이 사람이 왜 이 기술을 선택했는지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둘째, 문제 상황을 가정하고 대응책을 미리 설계할 줄 아는가 셋째, 테스트 결과에서 무엇을 배웠고, 어떻게 개선했는가

실제 트래픽 100만건을 받아본 사람은 네카라쿠배 출신이 아니면 거의 없습니다. 면접관도 그걸 알아요. 중요한 건 "만약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를 고민해본 흔적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 유저가 있는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다면, 그건 압도적으로 유리합니다. "실제로 DAU 500명인데, 특정 이벤트 때 2,000명까지 늘어났고, 그때 이런 문제가 발생해서 이렇게 해결했습니다"는 반박할 여지가 없는 경험이니까요.

하지만 대부분의 주니어 개발자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지진 않습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가정한 부하 테스트 + 논리적 근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변경 전: "K6로 100만건 부하 테스트 수행, 카프카 도입으로 성능 개선"

변경 후: "마케팅 이벤트 시 예상되는 피크 트래픽(TPS 300)을 가정한 부하 테스트 수행. DB 커넥션 풀 고갈 문제 발견 후 카프카 기반 비동기 처리 도입, 응답 시간 70% 개선"

이렇게 "왜 그 테스트를 했는지"와 "무엇을 발견했는지"가 드러나면, 면접관의 "왜 100만건?" 질문에 자연스럽게 답이 됩니다.

정리하면, 실제 트래픽이 없는 상황에서 부하 테스트의 당위성은 "비즈니스 시나리오 가정 + 논리적 근거 + 발견한 문제와 해결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겁니다. 숫자 자체보다 그 숫자를 선택한 이유와 거기서 배운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면접에서 "왜 100만건?"이라는 질문이 나오면, 오히려 준비한 논리를 펼칠 기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깊은 고민 공유해주셔서 감샇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해됐습니다! 너무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면접 잘 준비해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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