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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5 을 보면
데이터 영역에 있는 a의 주소는 0x00b7c000이고
스택 메모리 안에 있는 c의 주소는 0x004ffaa8인데
공부한 내용으로는 스택메모리 영역이 데이터 영역보다 높은주소에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고있는데,
지금 a의 주소가 c의 주소보다 더 큰(높은) 주소 아닌가요?
제가 어디를 잘못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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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에 만들어진 운영체제에서는
메모리가 워낙 귀한 시대였기 때문에
힙은 낮은주소에서->높은주소로,
스택은 높은주소에서->낮은주소 방향으로 증가시키면서
힙/스택을 분리해서 사용했었습니다.
OS 메모리 지도를 보면 스택/힙이 마치 같은 공간을 사용하는 것처럼 표기되고
또 반대 방향 화살표가 그려진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인데
요즘은 메모리가 널럴하기 때문에 사실 이런 규칙이 적용되진 않습니다.
두번째로 실제 메모리 구조가 어떻게 할당되는지는 크게 관심을 둘 사항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말씀하신 0x00b7c000 0x004ffaa8과 같은 주소는
[실제 메모리 주소]가 아니라 [가상 메모리] 주소입니다.
즉, 다른 프로그램에서 동일하게 0x00b7c000번지를 사용하더라도
서로 간섭하지 않고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우리가 유저레벨에서 사용하는 주소는
각 프로그램이 사용하는 실제 RAM의 물리 주소가 아니고,
커널이 [물리 메모리] <-> [가상 메모리]를 변환해서 건내주는 가짜 주소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물리 메모리]를 우리가 막 접근할 수 있다면,
메모장을 켰더니 LOL이 크래시 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반면 이렇게 변환된 가상 메모리 주소로 관리하면
각 프로그램이 다른 프로그램의 존재조차 모르고
메모리를 막 접근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것을 변환해서 관리하는 것은 커널(OS)의 역할이 되는거구요.
결과적으로 메모리 그림의 영역 분할(데이터/스택/힙/...) 등은 참고해야 하지만,
메모리라 할당되는 상대 순서는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