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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 디자인 시스템 KRDS 에 대해 아시나요?

Neo

2026. 04. 16. 15:01

수정됨

대한민국 정부 디자인 시스템 KRDS 에 대해 아시나요?

대한민국 정부 디자인 시스템 KRDS 에 대해 아시나요?

혹시 들어보신 적은요?? 나온지 꽤 된 디자인 시스템 그것도 무료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에 정부에서 배포한 디자인 시스템인데 잘 모르신다고요?
간단하게 알아봅시다~!

예전 민원24


현재의 정부24 (구 민원24)

디지털 서비스에서 사용자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기능이 아니라 화면과 흐름입니다.

아무리 좋은 기능이 있어도 정보 구조가 복잡하거나, 버튼과 입력 방식이 일관되지 않으면 서비스는 어렵게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정부·공공 서비스는 다양한 연령대와 디지털 활용 수준을 가진 국민 모두가 이용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서비스보다 더 높은 수준의 일관성, 접근성, 명확성이 요구됩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등장한 것이 바로 KRDS(Korea Design System) 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KRDS가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그리고 실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그리고 글 후반부에는, 이런 내용을 실제로 어떻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덧붙여보겠습니다.


KRDS란 무엇인가?


[KRDS](https://www.krds.go.kr/html/site/index.html)는 대한민국 정부 디자인 시스템입니다.

조금 더 쉽게 말하면, 정부와 공공기관의 디지털 서비스를 만들 때 참고할 수 있는 공통된 디자인 기준과 구성 체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자인 시스템이라고 하면 흔히 색상이나 버튼 스타일 정도를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넓은 범위를 다룹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됩니다.

색상, 타이포그래피, 여백과 같은 시각적 기준, 버튼, 입력창, 체크박스, 탭, 모달 등의 UI 컴포넌트, 화면 구성 방식과 사용자 흐름에 대한 패턴, 더 쉽게 이해되는 문구와 정보 전달 방식, 접근성을 고려한 설계 원칙....등 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긴걸 KRDS는 단순히 “어떻게 예쁘게 보이게 할 것인가”를 위한 문서가 아니라, 정부 서비스를 더 쉽게 이해하고,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024년 쯤 도입 되었습니다.


왜 정부 서비스에 디자인 시스템이 필요할까?


한국장학재단 KRDS 적용 전후


공정거래위원회 KRDS 적용 전후


공공 서비스는 하나의 기업이 하나의 제품을 운영하는 구조와는 다릅니다.

기관도 다양하고, 서비스 종류도 많으며, 프로젝트마다 참여하는 기획자·디자이너·개발자·수행사도 달라집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기준이 없을 경우 서비스마다 화면 구성, 용어, 버튼 위치, 입력 방식이 모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결과 사용자는 비슷한 목적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사용법을 익혀야 하고, 이는 곧 불편함으로 이어집니다.

디자인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 서비스 간 일관성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는 사이트가 달라도 기본적인 구조와 사용 방식이 비슷하길 기대합니다.

디자인 시스템은 이 기대를 충족시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2.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서비스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고령층, 장애인, 디지털 취약계층을 포함한 다양한 사용자를 고려하려면 화면 구조와 상호작용 방식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3. 유지보수와 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공통 기준이 있으면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화면을 확장할 때도 재사용이 쉬워지고, 팀 간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줄어듭니다. 결과적으로 서비스 품질과 개발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KRDS는 단순한 UI 모음집이 아니다!


많은 분들이 디자인 시스템을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정도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물론 KRDS에도 다양한 UI 컴포넌트가 포함되어 있지만, 핵심은 거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제공하느냐’보다 ‘어떻게 사용해야 하느냐’까지 함께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버튼 하나를 보더라도 단순히 스타일만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 이 버튼을 사용하는지 -> 강조 수준은 어떻게 나누는지 -> 사용자가 헷갈리지 않으려면 어떤 문구가 적절한지 -> 입력 오류나 예외 상황은 어떻게 안내해야 하는지


이런 맥락까지 함께 고려하게 됩니다.

결국 KRDS는 화면을 통일하는 도구이면서 동시에, 사용자 경험을 더 명확하게 설계하기 위한 가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도 참고할 가치가 있다


흥미로운 점은 KRDS가 꼭 공공 프로젝트에만 의미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민간 서비스에서도 결국 중요한 것은 비슷합니다.

폼 입력은 얼마나 이해하기 쉬운가?

오류 메시지는 얼마나 친절한가?

사용자가 다음 행동을 쉽게 예측할 수 있는가?

화면 간 규칙이 일관적인가?

누구나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은 어떤 서비스든 반드시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공공 프로젝트를 하지 않는 개발자나 디자이너라도 KRDS를 살펴보면, 실제 서비스 설계와 구현에서 참고할 수 있는 포인트를 꽤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


개발자도 알아야할 필요가 있을까? (개발자용 KRDS)


디자인 시스템은 종종 디자이너만의 영역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개발자에게도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화면의 일관성과 접근성은 결국 구현 과정에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KRDS가 유용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명확한 기준으로 구현할 수 있다

기획안이나 시안을 보면서 “이건 왜 이렇게 배치됐지?”, “이 상황에서 모달이 맞나?” 같은 애매한 부분이 생길 때가 많습니다. 디자인 시스템이 있으면 이런 판단의 기준점이 생깁니다.

접근성 대응이 쉬워진다

공공 서비스는 특히 접근성이 중요합니다.

포커스 이동, 라벨 연결, 대비, 오류 메시지 전달, 키보드 탐색 같은 요소는 구현 단계에서 놓치기 쉬운데, 디자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면 이런 부분을 더 체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재사용성과 유지보수성이 좋아진다

여러 화면에서 반복되는 UI를 공통 컴포넌트로 관리하면 화면마다 미세하게 달라지는 문제를 줄일 수 있고, 이후 수정이나 확장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사실 KRDS는 피그마 파일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React 컴포넌트 형태로 KRDS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습니다.

[KRDS 개발자용 바로가기] (https://www.krds.go.kr/html/site/outline/outline_03.html)

디자이나 - 개발자 - 정부 실무자

모두가 하나의 파일 KRDS를 보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죠.

어떻게 보면 전자정부프레임워크의 한 종류입니다.


KRDS가 중요한 진짜 이유


개인적으로 KRDS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공 서비스를 위한 공통 언어를 만든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공 서비스는 특정 사용자만을 위한 제품이 아닙니다.

학생, 직장인, 자영업자, 고령층, 장애인 등 매우 다양한 사용자가 함께 이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한 연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구조와 익숙한 상호작용입니다.

어디를 눌러야 하는지 명확해야 하고, 어떤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지 분명해야 하며, 실수했을 때도 다시 회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KRDS는 이런 기본을 지키기 위한 기준이자, 더 나은 공공 사용자 경험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 저는 생각이 들었고 많은 분들이 잘 알지 못하는 KRDS를 알리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더욱 발전한 KRDS, 공공 서비스들이 되지 않을까요?

아직도 KRDS 디자인이 적용되지 못한 수많은 공공기관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산업지원 병역일터...병무청앱...등

(절대로 제가 군대를 가야하거나 병특을 받아야해서 이런쪽만 찾아본게 아닙니다...)


구시대의 산물을 우리의 관심으로 마무리 해보자고요!


마무리

KRDS는 단순히 정부 웹사이트의 화면을 통일하기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그보다 더 본질적으로는,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기준입니다.

공공 서비스는 많은 사람이, 다양한 환경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그만큼 더 명확하고, 더 일관되고, 더 접근 가능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KRDS는 단순한 디자인 가이드가 아니라 더 나은 디지털 정부 경험을 위한 기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공공 프로젝트를 하고 있거나, 디자인 시스템과 접근성, 서비스 구조 설계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쯤 꼭 살펴볼 만한 자료입니다.

자료로 보는게 지루하시다면 강의를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인프런에서 저와 협업하시는 강사 루비님이 만드신

[대한민국 정부 디자인 시스템으로 시작하는 UX/UI 디자인 (KRDS)](https://inf.run/MhrPz)

강의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참고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