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에서 방향과 목적을 정했다면 이제는 방법을 알고 실제로 길을 가야 됩니다. 이번 포스트부터 그 길을 제대로 가도록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긴 말없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내가 유니티 클라이언트 개발자로 목적지를 정했다면, 유니티에 대해서 당연히 학습을 해야 됩니다. 언리얼 엔진도 동일하니 그대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이론 공부부터 vs 개발 부터

흔히 우리가 어떤 분야에 대해서 공부를 시작할 때, 책을 보고 이론을 먼저 습득하는게 대부분입니다. 이론적인 부분을 먼저 확인한 후에 실습을 하는게 안정적인 것도 사실입니다. 저도 이 부분은 100% 동의합니다. 하지만 게임 개발 공부는 '이론 부터'가 아닌 '개발 부터'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니, 아는게 없는데 어떻게 개발을 하는가?"

"순서가 잘못된 게 아닌가?"

이 질문을 당연히 하실 수 있고, 마음 속에 이런 의문들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실습부터 하고 이론을 학습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동시에 한다라는 말로 해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유니티를 기준으로 C# 문법을 책과 강의로 모든 것을 학습한 후에 유니티를 만져보는게 아닌 유니티를 통해서 C#을 다루는 것이 충분히 효율이 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냐?"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하나 선정합니다. 기준은 너무 화려하고 복잡한 게임보다는 간단한 게임이라도 "내가 이건 만들 수 있겠다.", "공부를 하면서 이 게임 정도는 가능하겠다."입니다. 이 기준으로 여러분이 학습을 하시면서 만들고 싶은 게임을 정하시면 됩니다.

두 번째, 이제 내가 정한 게임의 수준에 맞는 책을 구매하시거나 강의를 고르셔서 수강하시면 됩니다. 서점에 가면 유니티 관련 서적이 많이 있고, 인프런에도 무료/유료 상관없이 관련된 많은 강의들이 있습니다. 꼭 인프런이 아니더라도 유튜브에 있는 강의들을 참고하셔도 됩니다. 이렇게 해서 유니티를 전반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서적이나 강의를 통해 학습하시면 됩니다. 이론적으로만 계속 공부를 하게 되면, 실제 적용이 힘들 뿐 아니라 하다보면 굉장히 지루합니다.

세 번째, 책이나 강의를 선정하셨다면, 이제 게임을 만들어 보는 겁니다. 무작정 따라한다기 보다는 책과 강의를 통해 게임에 직접적인 기능을 넣고, 게임을 완성해나가면서 이론은 자연스럽게 습득이 되며, 만드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이론으로 확인하면 더 머리에 남고, 적용이 쉽습니다. 내가 마우스와 키보드로 직접 제작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머리 속에 오래 남게 됩니다.  쉽게 말해 이론을 머리 속에 막 넣는 것 보다 내가 직접 해보고 난 후에 이론을 확인하면 이해가 더 쉽게 된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첫 번째 단계는 이 3가지만 참고하시면 됩니다.

• 먼저 내가 만들고 싶은 게임 프로젝트를 선정

• 관련 서적이나 강의를 선정

• 서적과 강의를 보면서 직접 만들어보면서 학습

즉, 이 3가지를 지키시면서 학습을 하시면 시작의 첫 단추를 잘 잠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이 후에 남아 있는 단계들을 또 확인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여정을 응원하면서 이번 포스트를 마무리 지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