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는 죄가 없다
2025. 11. 02. 20:15
수정됨
AI에게 일을 더 잘 시키려면, 녀석의 '단기 기억력'을 관리하는 노하우가 필수입니다. 마치 똑똑한 비서에게 중요한 지시사항을 잊지 않게 도와주는 것처럼,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기술로 AI의 작업 효율과 최종 결과물 품질을 극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이 팁들만 알면 AI와의 협업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AI 모델은 한 번에 처리하고 기억할 수 있는 정보의 양, 즉 '컨텍스트 윈도우'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기억 용량이 꽉 차면 AI는 마치 뇌가 리셋된 것처럼 헛소리를 하거나 중요한 내용을 잊어버립니다.
클로드 같은 AI는 용량이 차면 자동으로 내용을 요약해 다음 대화에 넘겨주는 '오토 콤팩트' 기능을 사용합니다.
이 기능은 마치 환생할 때 중요한 메모만 남기는 것과 같지만, 언제, 무엇을 요약할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오토 콤팩트는 편리하지만, 우리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정보 (예: 절대 잊으면 안 될 로또 번호)를 놓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가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중요한 정보를 잃어버릴 위험을 미리 막아야 합니다.
AI의 작업 효율과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려면, 스스로 메모리를 관리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AI가 스스로 요약(오토 콤팩트)할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중요한 작업 단위가 끝날 때마다 수동으로 요약을 지시해야 합니다.
이는 마치 긴 프로젝트에서 각 마일스톤이 끝날 때마다 회의록을 정리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다음 단계 작업을 위해 기억 용량(컨텍스트 윈도우)을 깨끗하게 비워 놓을 수 있어 효율적입니다.
실제로 수동 콤팩트를 적용한 쪽은 왼쪽보다 훨씬 나중에 자동 콤팩트가 되었음에도 더 높은 품질의 결과물을 냈습니다.
AI의 제한된 '뇌 용량'을 파일로 옮겨서 영구 보존하는 기술이 구조화된 노트 작성입니다.
AI에게 해야 할 일 목록(테스크스.md)을 상세하게 작성하게 하고, 작업을 할 때마다 이 목록을 확인하고 업데이트하게 시킵니다.
포켓몬 게임에서 클로드가 상대 공격 패턴을 파일로 기록하며 학습한 것처럼, 경험과 규칙을 메모로 남기는 것입니다.
비록 초기 설정 단계에서는 계획 없는 쪽(왼쪽)이 더 빨라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규칙을 가진 쪽(오른쪽)의 품질과 속도가 압도적으로 올라갑니다.
메인 클로드 에이전트가 모든 것을 기억하고 처리하게 두지 말고, 작은 전문 비서들('서브 에이전트')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각 서브 에이전트에게 '테스트 작성자', '리액트 컴포넌트 빌더' 등 격리된 임무를 부여합니다.
이렇게 하면 메인 AI는 핵심 기억력을 유지하면서, 서브 에이전트들이 자신의 작은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서브 에이전트가 코드를 편집할 때, 메인 컨텍스트를 낭비하지 않고 해당 전문가만 투입하여 컨텍스트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세 가지 기법(콤팩트, 노트, 서브 에이전트)을 모두 적용한 결과는 적용하지 않은 쪽과 극명하게 달랐습니다.
단순해 보이는 2048 게임 개발에서도 차이가 났는데, 큰 프로젝트에서는 그 차이가 훨씬 클 것입니다.
적용한 쪽(오른쪽)은 파비콘 설정, 모바일 UI 변형, 테스트 코드 포함 등 디테일에서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적용하지 않은 쪽(왼쪽)은 로딩 창이 뜨거나 UI가 찌그러지는 등 완성도가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