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사님 덕분에 좋은 강의 듣고 있습니다.
제가 비전공자여서 질문 수준이 낮을 수 있지만
강사님께 실무 관점에서 질문이 있습니다.
제가 캐드는 아직 배우진 않았으며
현재는 스케치업으로 모델링과 평면도까지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
조언을 주셨으면 합니다.
강사님의 모델링 방식에서
내력벽과 비내력벽을 구분해서 모델링을 하시는데
여기서 보통 벽의 두께는 모두 통일하시나요? 그렇다면 몇 mm로 모델링 해야할까요? 정답은 없겠지만 뭔가 기준점이 있다면 제가 많은 생각을 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아서요..ㅠㅠ
현장 실측을 하고 모델링을 할 때 수치대로 그리다 보면 결국 맞아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도면상에서 맞아야하는 라인이 실제로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이때는 현장 실측 기준을 따라야 할까요?
수치를 맞추기 위해 도면을 계속 수정하다 보면 벽의 두께가 모두 일치하게 되지 않게 되는 경험을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이때는 굳이 그것에 대해 신경 안써도 될까요..?
네 안녕하세요 ^^ 좋은 질문입니다!
우선 캐드보다 3D를 우선적으로 배우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실무에서 실측한 평면도는 캐드로 그리지만 3D 모델링을 구성한 후에
2D 단면도 입면도를 그 이후에 뽑아내거든요 ㅎㅎ
벽 두께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내력벽은 일반적으로 150~200mm 정도 하지만
구조가 다양해지면서 벽 두께도 정말 다양한 곳도 많습니다.
연습할 때에는 50mm 단위로 끊어서 100, 150, 200 이런식으로 하는게 편합니다.
전 인테리어 진행 시 옆 상가와 겹쳐서 알 수 없는 부분은 200mm로 맞춥니다.
비내력벽의 경우 새로운 벽을 만들 땐 보통 100mm
내력벽에 바로 붙이는 비내력벽은 50mm정도로 잡고 해보세요~
처음부터 완벽하게 하려고 하면 너무 힘들어요~ 현장에서 배워야 디테일한 설계가 됩니다.
현장 실측에서 맞아 떨어지지 않을 때 기준
레이저로 현장 실측을 많이 하는데 수직도를 정확히 맞추기 어려워서 레이저에 표기된
눈금보다 약간 작게 적는 게 좋습니다. 2377mm가 나온다면 2370mm로 기입하는 거죠.
꼭 맞아야 하는 라인 같은 경우에도 공간을 늘리는 것보단 조금 줄여서 비슷한 사이즈를 맞춰주면 됩니다.
실측 도면이 현장보다 좀 작게 그려지면 원하는 가구나 가벽을 좀 더 여유롭게 배치 가능하지만
도면에서 배치할 땐 들어가던 가구가 현장에서 배치해보니 좁아서 안 들어가면... 큰 낭패입니다.
도면상에는 좀 작게 표기하더라도 실제로 문이나 가구를 발주할 땐 실측 하시는 분이 정확히
현장 실측 후 진행되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벽의 두께는 대부분 실제로도 일치하지 않으니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정확한 기준점을 잡으세요.
이 기준점을 잡는 게 어려울 수 있는데 전체적인 집의 중심축을 잡은 후 다른 방들은
그 기준에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집의 수직도가 정확한 것이 아니고 바닥 높이도 다르고
대부분 조금씩 틀어져 있습니다.
다들 실측의 방식은 조금씩 다르겠지만 제가 하는 방식은
집의 중심이 되는 거실과 복도를 상세하게 실측한 후
다른 방들은 그 기준에 맞추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상업공간의 경우 가장 긴 세로길이와 가로길이가 나오는 공간을 중심을 잡은 후
디테일한 세부실측을 하죠.
또 궁금한 점 있으면 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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