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클럽3기_미션1_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은 무엇일까?
미션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과 역량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이야기하는 아티클을 온라인에서 3개 이상 찾아 읽고 아래와 같은 내용을 정리하기
(1) 어떤 의견들이 있는지 정리 (2) 아티클들을 읽고 어떤 생각이 드는지
아티클 의견 정리
(1) 실리콘밸리 기업들의 채용공고 속에서 공통점을 발굴하여 PM의 역할을 추리하는 아티클이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PM에게 PRD, MRD 등의 문서 작업, 기능의 우선순위 부여, 고객 이해, 데이터 분석, 엔지니어 부서와의 협력 등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PM의 역할 중 "조율"과 "협의"가 도드라지는 해석이었다.
*URL: 실리콘밸리 51개 기업들이 말하는 프로덕트 매니저의 역할 9가지/요즘IT/프로덕트 해빗의 글 번역/2021
(2) 프로덕트 매니저가 상업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설명하는 아티클이다. PM은 기능 개발의 측면에서 주로 로드맵과 유저 케이스를 살펴봐왔지만, 수익 모델과 가격 책정 등의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이끌어 가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PM의 역할 중 "PMF" 등 비즈니스 성장에 대한 업무를 강조한 해석이었다.
(3) PM에게 화면 기획 역량이 필요한지 작성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답변한 에세이이다. 회사나 함께 근무한 팀원(디자이너)의 역량에 따라 PM이 맡는 업무의 결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저자의 경험을 통해 엿볼 수 있었다. 화면 기획이 필수는 아니지만, PM으로서의 영향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저자의 맺음말에서 PM의 기획 업무를 강조하는 해석이라고 생각했다.
*URL: 프로덕트 매니저와 화면 설계(와이어 프레임)/카카오브런치/당근펜/2024
나의 생각
아티클을 찾아보면서 PM은 직무보다는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의 규모나 업종에 따라 달라지고, 부서 간의 관계에 따라서 또 다르게 해석되는 것이 PM이라는 역할이였다. PM의 역할에 대해 비즈니스나 고객에 대한 이해를 강조하는 아티클도 많았지만, 실제 PM 업무 회고에 관한 글을 읽어보면 관련 부서(개발, 디자인, 마케팅)와의 협업, 기획 문서 작성 등에 대한 경험들이 주를 이뤘다. 그래서 PM이 역할을 정의 내리기 보다는 내가 가고자 하는 비즈니스와 회사 환경이 어떤 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나는 요구사항에 대해 정리하고 개발팀과 조율하여 일정 안에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기능을 만들어내는 Hand-off 방식으로 일하고 있다. 주도적으로 요구사항이 꼭 필요한 일인지 검토하고 고객에게 제안하고 싶지만, 대부분은 요청 부서에서 검토를 바라지 않거나 여러 프로젝트를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상사의 피드백을 받아왔다. 이전에는 내가 PM으로서 잘 일하고 있는 건지 고민하느라 감정을 소모했었던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회사와 비즈니스라는 틀 안에서 내 직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바라보게 되었다. 지금의 역할은 직무의 전문성이나 성과 측정이 모호하고 제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다른 역할을 맡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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