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들에게 물어보기 - 노래 가사
"글렌 메데이로스의 nothing's gonna change ..."
오며가며 추천에 떠서 유튜브 복고맨 을 보게 되며 80-90 음악들로 다시 refresh 되는 일들이 있었고, 그 중 몇몇 노래들은 당시 어설프지만 영어를 배우게 해 준 고마운 노래들이어서(?) AI 서비스들에게 가사를 물어 보았다. 여전히 얕은 기량이지만, 문장으로도 예뻤던 기억들도 있다.
알아듣고 기뻐하던 가장 오래된 기억의 노래로 Glenn Mediros 의 Nothing's gonna change my love for you 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었고, 며칠 전 저녁 먹는 식당에서 들리길래 이것저것 해 보았다. 깔려 있는 앱들이 다 한글 영어 음성 지원이 되고, 말로 해서 꽤 알아 듣는 모양새들이었지만, 이 글을 만들기 위해 데스크탑에서 다시 해 보고 정리.
때마침 저작권 이슈도 언급되기도 해서 ( “AI 추격조에 데이터 개방… 저작권료 차후 계산 파격 필요” [뉴스 투데이] ) 몇 개 해 봄. 이번부터는 네이버와 더불어 클로바x 도 참전... 많이 복잡해 졌는데, 개인적/주관적이지만 오늘의 기준
사용자인 내가 '정확한 가사'를 볼 수 있는가 ?
출처는 믿을만 한가 ?
친절한가 ?
질문은 "글렌 메데이로스의 nothing's gonna change my life for you 가사 써 줘"
결과는
구글 검색 > Liner > 네이버 = Bing > 클로버x > Perplexity > ChatGPT = Claude > WRTN > Gemini
구글 검색 ( 10 / 10 )
Knowledge Panel 에 특화된 쿼리여서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음 인정.
한 페이지 넘게 가득 할애하는 이전에 못 보던 용기까지.
발매 년도 1987. 이것도 정답. 이 노래는 1986년에 녹음되어 1987년에 발매되었다 함. 원곡도 아니니 이정도는 인정.
늠름한 출처까지..
Liner ( 8/10 )
결과 페이지 포맷팅 감점. 노래 가사가 한 줄씩 한 페이지 너머 이렇게 itemized item 로 보이는 거는 많이 불편함. 맨 위 결과인 블로그 페이지는 찜찜하지만, 벅스가 보이면 인정, 랭킹 아쉬움.
네이버 ( 6/10 )
링크 클릭하면 되긴 함. 네이버 블로그들
Bing ( 6/10 )
링크 클릭하면 되긴 함. 역시 여기도 블로그들
클로바x ( 5.5/10 )
일단 안 된다고 함. 가끔씩(!) 블로그 링크 보여 줌.
Perplexity ( 5/10 )
못 가르쳐 주겠다면서 뭘 이렇게나 많이..?
영어가 많다고 영어로 답을 ?
링크들은 전부 unofficial links.
ChatGPT ( 4/10 )
못 가르쳐 주겠다는데.. 굳이 요약을...? 왜...?
Claude ( 4/10 )
못 가르쳐 주겠다는데.. 그래도 안내 해 줌..
WRTN ( 3/10 )
못 가르쳐 주는데, 그 중 제일 불친절함. 맨 마지막 문장은 심지어 조롱 같음.
Gemini ( 2/10 )
가사를 틀리게 보여 줌. 그래서 최하위 점수.
심지어 아래 출처 링크는 404. 조금은 진지하게... Gemini 는 구글 검색 안 쓰나 ?
총평
AI 서비스의 최대 적은 저작권 ?? 정말 ? 저작권이라는 두리뭉실한 이름으로 여러 가지 의미로 쓰이지 싶은데...
구글 검색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출처와 credit 을 authorship 형태로 존중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까 ?
각각 서비스들 MOE 등등 할 거면 구글 검색보다는 잘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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