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서바이벌 챌린지 후기 — 돈을 벌었습니다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2월 서바이벌 챌린지 후기 — 돈을 벌었습니다 (그게 전부가 아니에요)

챌린지에 참여하게 된 계기

  • 작년 12월에 첫 이직에 성공하여 AI 엔지니어로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배워야 할 건 산더미이고, 작업 해야할 양도 많은 상황이였다보니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왕 공부할 거, 보상도 받으면 좋지 않나"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1월부터 인프런 챌린지 이벤트를 꾸준히 참여해 오고 있었다. 처음엔 그냥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

  • 2월 서바이벌 챌린지는 2월 2일부터 25일까지, 딱 3주 동안 매일 최소 30분 이상 학습하고 인증하는 방식이었다. 735명이 함께 참가비를 냈고, 끝까지 살아남은 사람들이 총 6,615,000원을 나눠 갖는 구조. "매일 30분 이상" 이라는 조건이 핵심이었다.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매일 한다는 게 생각보다 어렵다는 딱 그 지점을 건드린 챌린지라는 게 느껴졌다.


3주 동안 학습하면서 느낀 점

  1. 자정이 기다려지는 신기한 경험

    • 챌린지가 진행되는 동안 매일 자정 이후에 "오늘의 생존자" 현황이 업데이트됐다. 처음엔 그냥 지나쳤는데, 어느 순간부터 자정이 되면 자연스럽게 해당 페이지를 찾아보게 됐다.

      오늘은 몇 명이 떨어졌지?

      이게 묘하게 재밌었다. 남들이 떨어졌다는 게 기쁜 게 아니라(물론 기쁘기도 했음), 어려운 걸 잘 해내고 있다는 증명 같은 느낌이랄까. 매일 밤 작은 성취감을 확인하는 루틴이 생겼다.

       

  2. 라이브 방송이 의외의 활력이 됐다

    • 중간중간 라이브 방송도 있었는데,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도라님 중심으로 막 수다떠는 시간이 생각보다 좋았다. 도라님의 남다른 텐션에 도라버릴 뻔한 적도 있었지만 집에서 혼자 공부하고는 있지만 혼자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아서 위안이 되면서 또 자극도 됐다.

  3. 30분이 30분이 아니었다

    • 솔직히 처음엔 "30분만 하고 인증하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다. 근데 막상 앉아서 시작하면 30분을 그냥 넘기는 날이 훨씬 많았다. 시작 자체가 제일 어렵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챌린지가 "일단 앉게 만드는" 트리거 역할을 해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챌린지를 통해 생긴 변화

  • 회사에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공부가 곧 일이고, 일이 곧 공부인 상황이다. 그러다 보니 "퇴근 후 공부" 라는 게 의무감으로 느껴질 때가 많았다. 그런데 챌린지를 하면서 달라진 게 있다면, 공부를 하루 루틴의 일부로 받아들이게 됐다 인 것 같다. 그래서 "오늘 인증했나?" 라고 스스로 점검하는 습관이 생겼고, 챌린지가 끝나도 그 후유증(?)으로 고통(?)을 겪었지만 3월 챌린지를 시작하니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했고 지금도 꾸준히 인프런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4월 챌린지도 이미 신청했다. 이정도면 챌린지 중독인가...)


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 학습 인증 과정이 복잡하지 않아서 부담이 없었다. 진입 장벽이 낮아서 오히려 더 꾸준히 하게 됐다.

  • 자정 이후에 발표되는 생존자 현황이 작은 게임 요소처럼 작동해서, 매일 미션을 잊어버리지 않게 해준 것 같다. (절대 탈락하지 않겠어!)

  • 혼자 공부하는 외로움을 함께 달려가는 느낌으로 바꿔줬다.

  • 챌린지 종료 후 22,500원을 돌려받았다. 액수가 크고 작고의 문제가 아닌, "해냈다" 는 걸 증명받은 느낌이였다.

아쉬웠던 점

  • 챌린지가 종료된 이후에 갑자기 외부 동기가 사라지는 느낌이 있었다. 살짝 공백이 오는 느낌? 스스로 연결고리를 만들어두지 않으면 흐지부지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4월 챌린지도 신청한 것)


마지막 소감

  • 솔직히 인프런 챌린지를 시작할 때 "공부 습관을 만들겠다" 라는 거창한 목표는 없었다. 그냥 어차피 해야 할 공부, 다른 사람들과 같이 하면 덜 힘들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1월부터 2월, 3월, 그리고 4월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 이미 답이 나온 것 같다. 챌린지가 나를 바꾼 게 아니라, 챌린지가 내 안에 있던 무언가를 꺼내준 느낌. 지금 공부는 하고 싶은데 혼자는 흐지부지 작심삼일 될 것 같다면, 이런 챌린지를 통해 한 번쯤 함께 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다음 달에도 여기 있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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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프런 도라

    꺄 좋은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게 참여해주신 덕분에 저도 너무 재밌었어요!

    -도라버린 텐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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