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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비전공자 현재 32세 인데 취업시에 나이에 대한 걱정 때문에 질문 드리게 되었습니다.

20.11.24 01:10 작성 조회수 1.69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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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사님 안녕하세요~

유익하고 정말 좋은 개발자 취업과 공부방법의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는 강의 정말 잘 봤습니다:)

구체적으로 강의를 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결제 하고 단숨에 끝까지 완강하였네요^^

제가 질문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취업 시 나이에 대한 부분 때문에 걱정이 되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현재 상황은 32세이고 2014년 2월 졸업 후 그냥 여러가지 알바를 하며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 방황을 하다가

이렇다 할 타분야의 경력으로 인정 받을만한 경력이 없는 상태인데요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게 뭘까 고민하다가 제가 막연하게 나마 어렸을때 꿈이었던 개발자를 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 후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비전공자인데 32세, 33세, 34세에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에 성공하신 분들의 사례를 접하게 되었고

용기를 얻어 대략 지금까지 4개월 가량을 웹 프론트엔드 분야 공부를 했고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강사님의 강의 에서도 33~34세까지는 취업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다행이다고 하고 있는데

하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다른 일을 하시다가 커리어 전환을 하시는 분들과는 달리 지금 나이까지 알바 말고는 사회경험이 없어서 서류를 지원할 때나 면접을 볼 때 등 취업에 불이익이 있을까봐 걱정이 되네요ㅠㅠ

그리고 제가 내년 상반기에 취업을 목표로 잡고 공부를 하고 있는데 내년이면 33세가 되니 거의 마지노선이라

그것도 좀 걱정되기도 하고 실력이 평범하면 20대 지원자에 비해 많이 불리할거 같기도 하고 그러네요ㅠㅠ

결론적으로 제가 걱정 되는 부분은

1. 늦은 나이에 타분야의 경력이 없는 것이 취업에 불리 한지

2.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내년이면 제가 33세인데 취업의 마지노선 나이라 걱정이 되는 것

3. 실력이 평범하면 20대 지원자에 비해 많이 불리한지 30대 지원자의 경우 20대 지원자에 비하여 상당히 우월한 실력을 갖춰야하는지

이렇게 3가지가 걱정 입니다ㅠ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답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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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pji219" 님!

정말 멋진 수강평을 남겨주셨어서.. 제가 아이디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

(일단은, 제가 실제 잘아는 친한 동생 또는 사촌동생이라고 가정하더라도 저는 똑같은 말씀을 드렸을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리도록 할께요. 즉, 정말 거짓없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반드시 취업하실 수 있으니 다른 걱정하지 마시고 공부만 열심히해서 실력을 키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당연히, 여러가지로 걱정을 하실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동일한 입장이었어도 "pji219"님과 똑같은 고민과 걱정을 했을 꺼예요..)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으시겠지만, 4개월정도 공부를 하셨다면, 맘 잡고 충분히 더 열심히 하시면 4개월 안에 취업 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의 실력에 따라 오차는 있겠지만 최대 6개월 안에는요!) 말씀해주신 상황을 보면, 아르바이트 등도 같이 하시느라 공부하실 시간이 많이 없으실 것 같아 조금은 걱정이 되지만, 아르바이트 하시면서 꼭 더 시간을 활용하시면서 매일 매일 놓치 마시고 공부를 같이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금 현재의 나이에 사무직 등 다른 직장을 찾으시려고 한다면, 지금 이 나이까지 다른 경력없이 뭐했냐 면접 때 이런 소리가 반드시 나옵니다. (그리고 그런 사무직들은 어떤 전문직은 아니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도 언제든 아무나 뽑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이 어린 것이 좀 메리트가 되죠.) 하지만, 개발 직군은 확실히 조금 다릅니다. 왜냐하면, 일단 지금 개발자를 구하기에 급급한 회사들이 너무 많습니다. 개발자를 구하고 싶어도 구하지 못하는 회사들이 많다는 것이지요. 그만큼 개발자의 공급은 적고 수요는 많습니다. (실제로 취업을 준비하시다가 서류를 넣어보시면 금방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정확한 수치는 아니겠지만, (어림잡아서) 개발 직군이 아닌 사무직에 현재 32세의 나이에 서류를 제출하시는 것보다 개발 직군에 서류를 제출하시면 합격할 확률이 최소 20배 ~ 50배는 높을 것 같습니다. 예를들어, 일반 사무직군의 100개의 회사에 서류를 제출하면 기껏해야 2 ~ 3개의 회사에서 연락이 올껍니다. 하지만, 개발직군을 뽑는 회사에 서류를 넣으시면 (100개의 회사중에서) 일단은 최소 50 ~ 80개의 회사에서 연락이와서 면접보자고 할꺼예요.  (포트폴리오를 잘 갖추었다는 전제하예요.)

이것이 실제 현실입니다. 제가 강의에서 말씀드렸던 33 ~ 34세의 나이는 그 이상이 되면 신입으로 취업을 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 아니예요. (단순히 객관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해볼 수 있는 나이 수준의 기준점정도로 생각해보시면 좋을것 같고, 개인적으로 실제 그 이상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훨씬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차원에서 말씀드린 수준입니다...) 

그리고 실제 36세에 신입에 취업한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보게된... 유튜브 참고(https://youtu.be/IkVYEDRD8VM) 참고해 보셔도 좋을 것 같고요. 사실 이외에도 주변에 워낙 많은 사례들이 있어서.. 일일이 다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물론 실력과 인성입니다. 

그러니까, 나이 때문에 너무 걱정하시기보다는 조금 불리한 점이 있다는 것은 인지하시되, 주눅들지 마시고 끝까지 열심히만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리해주신 부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1. 늦은 나이에 타분야의 경력이 없는 것이 취업에 불리 한지 >>>

개발직군에 있어서, 정말 아무 상관이 없을 것 같습니다. 타분야 경력이 있다면, 면접이나 자기소개에서 할말이 조금 더 있다 뿐이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워낙 취업이 어려운 시대이란 것을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에.. 그것이 마이너스 요인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발을 늦게 시작했지만,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내지는 너무 재미를 붙여서 좋은 개발자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중이다 라는 것으로 어필하면 되고, 여러가지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고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도 상대해 봤고, 인성적으로 훨씬 본인을 낮추고 여러 사람과 잘 어울려지낼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우면 될 것 같습니다.. ^^

2.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내년이면 제가 33세인데 취업의 마지노선 나이라 걱정이 되는 것 >>>

말씀드렸지만, 33세라는 나이가 아주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실력 + 인성(태도)이 우선이 되면, 얼마든지 취업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마음을 조금더 단단히 먹으시고.. 단기간 안에 끝내려고 하시는 마음가짐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 끌고 가시면 공부하는 것도 조금 지치기도 하고.., 체력적으로 많이 힘드실 것이예요. 그러니까 딱, 단기적인 계획을 세우시고 그 안에는 반드시 취업하겠다는 마음을 먹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금만 독하게 하시면 내년 초에 반드시 취업하실 수 있습니다. 

(스타트업 위주, 또는 중소기업으로 취업하셔서, 꾸준하게 공부하시고, 또 실력 2~3년 쌓고 더 좋은 회사들로 이직 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래도 비전공자는 이런 루트가 가장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3. 실력이 평범하면 20대 지원자에 비해 많이 불리한지 30대 지원자의 경우 20대 지원자에 비하여 상당히 우월한 실력을 갖춰야하는지>>>

상당히 우월한 실력까지는 필요없습니다. 아무래도 경력자들 입장에서보면, 실력이 크게 차이는 나지 않고 비슷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무래도 마음가짐이나.. 자세, 태도 이런 것들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조금 겸손한 자세로 면접에 임하신다면, 동등한 조건의 20대 지원자보다 훨씬 합격 확률이 높으실 것 같습니다. 거기에 추가로 말씀드리면, 기초를 꼭 탄탄히 공부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초를 탄탄히 하시면, 그런 것들이 면접에서 빛을 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

지금 중요한 것은 개발 공부를 하시기로 하셨으면, 어떤 누구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무조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끝낸다는 마음가짐으로, 그리고 반드시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반드시 해내실 것이고요..ㅎㅎ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취업하실 수 있는 수준으로 기초실력을 잘 닦아서, 포트폴리오 준비만 잘하시면.. 지금의 이런 걱정의 시기가 무색하게.. 또 내년에 취업 잘하셔서 재밌게 직장 잘 다니고 계실 겁니다... ^^

그러니까, 조금 힘내셨으면 좋겠고. 이미 결정하신 것. 아니, 결정 정말 정말 잘 하신것입니다.

5년뒤, 10년뒤 한번 생각해보셔요.ㅎㅎ 개발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무기이자, 죽을때까지 먹고 살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이니.. 꼭 지금의 약간의 힘든 시기를 슬기롭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정말 화이팅하시고, 나중에 포트폴리오 피드백 필요하시면 언제든 또 요청주세요!

제 강의 들어주셔서 감사하고, 꼭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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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i219님의 프로필

pji219

질문자

2020.11.28

강사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좋은 강의 만들어 주신 강사님께 보답을 하기 위해서 끝까지 파이팅해서 좋은 소식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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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엇보다 "pji219"님 같은 분께, 저의 강의 내용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 좋은 소식을 알려주시면 그것보다 보람된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정말 개발자로 취업하시는 그날까지 화이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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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i219님의 프로필

pji219

질문자

2020.11.27

강사님 안녕하세요:)

개발자는 실력을 객관적으로 코드로 표현할 수 있기에 비전공자인 분들도 많이 활동 하고 계시고 나이도 문제가 안된다고

열심히 실력을 키우면 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고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강사님 말씀처럼 화이팅 넘치는 각오로 진짜 열심히 해서 좋은 소식 들려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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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

정성스러운 수강평을 남겨주셔서 제가 감동이었지요.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들어갔는데, 그런 것들을 알아봐 주시고.. 좋게 평가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릴 뿐입니다^^)

네, 개발자라는 직군이 오직 실력으로 밖에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조금 말씀드리자면... (이건 최근에 제가 다른 개발자 분들과 이야기 하다가 나온 얘기인데,) 세상의 많은 직업들이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의 능력치에 대해서 평가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예를 들어, 1) 마케터라고 치거나, 그냥 쉽게 2) 사무직 직원이라고 생각해보면.. 마케터가 어느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지는 그 사람이 그동안 만든 마케팅 컨텐츠나 전직장에서의 성과로 밖에 평가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포트폴리오로 밖에 평가를 할수가 없겠죠, (사실 보여지는 포트폴리오로는 그동안의 경력을 다 평가하기도 힘듭니다.. 실패한 프로젝트는 안 보여줄테니까요.. 또 그 회사가 원래 잘해서 마케팅이 잘 된건지 그 사람이 잘하는 건지도 객관적으로 판단하기는 너무 어렵습니다.) 그럼.. 신입 마케터는 어떻게 평가를 할 수 있을까요? 뭐 공모전을 수상했거나, 아니면 나름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보았거나..... 하지만 신입은 정말 객관적으로 그 사람의 능력치로 평가하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그 사람을 그나마 객관적으로 평가해 볼 수있는.. 그나마 학벌 같은 잣대로 바라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학벌은 그래도 중고등학교 때의 약간의 성실도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되니까요.) 

그럼 다시 예로 돌아와서 사무직 직원은 어떨까요? 더더 평가하기가 힘듭니다.. 이직을 해서, 면접을 본다고 가정하면 그냥 그 사람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정말 아무것도 없습니다.....

자 그럼, 이제 개발자는 왜 오직 실력으로 평가가 가능한 직군일까?에 대해서 말씀드려보자면.. 뭐 당연히 아시겠지만, 개발자는 본인이 가진 모든 지식을 코드로 증명이 가능합니다. 즉,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겉으로 표현할 수 있는 직업군이라는 것이지요. 그래서 실력을 속일 수도 없고.. 모든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정말 이 업계에서는 고졸 출신으로도 성공한 분들도 많으시고, 컴퓨터공학을 전공하시지 않은 많은 분들도 너무나 잘 하고 계신분들이 많으십니다. (나중에 경험해 보시면 아시겠지만..정말 많아요..ㅎㅎ) 네.. 이야기가 조금 길어졌네요..ㅎㅎ 

네, 아무튼 그래서, (제가 말뿐만이 아닌) 비전공 신입분들도 취업하는 사례를 많이 볼 수 있었단 이야기를 드릴 수 있는 건.. 신입이라도, 비전공자라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직업군이기 때문에, 충분히 취업이 가능하다는 말씀을 들리고 싶은 것이고요.

그리고 나이라는 장벽은,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충분히 넘으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33세가 되셔도 사실은 이 업계에서는 아주 그렇게 많은 나이는 아닙니다. ㅎㅎ 차라리 그런 것을 조금이라도 고민할 바에 실력을 더 높이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ㅎㅎ (그리고 늦게 도전하시는 만큼 더 화이팅 넘치는 각오로 잘 하고 계실 것이라는 것,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다행히도 아르바이트 하지 않으시고, 공부하실 환경이 되신다니.. 정말 미친듯이 열심히 하셔서 내년 초에 꼭 좋은 소식 들려주세요! 정말 그 행복한 소식을 다시 듣게 될 날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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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i219님의 프로필

pji219

질문자

2020.11.25

강사님 답변 잘 읽어 보았습니다:)

아이디를 기억해주시다니 감동입니다ㅠㅠ

구체적이고 정성스러우신 강의 만큼이나 답변도 친절하시고 정성드리셔서 구체적으로 적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 드립니다:)

링크 걸어주신 유튜브 영상과 강사님의 답변을 보고 나이에 대한 걱정은 한시름 놓을 수 있었고 저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많이 얻었습니다!

개발자는 타직군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신입 나이로는 늦은 나이에도 비전공자라도 실력과 인성을 갖추면 취업이 가능하고 차별이 없는 것이 너무 매력적인 직업인거 같습니다:) 또한 링크 걸어주신 영상에 나오는 개발자로 취업하신 분들의 사례들도 그렇구요^^

그리고 제가 11월 부터는 알바를 그만두고 개발 공부에만 전념하고 있는데 강사님 말씀처럼 누구의 말에도 흔들리지 않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끝낸다는 마음으로 실력을 갖추고 내년 초에 취업을 목표로 하루 하루 꾸준히 달려 나가겠습니다!

장문의 친절하시고 구체적인 답변과 응원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