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사례 - 채용플랫폼 (원티드/ 잡플래닛)

22.12.02 18:40 작성 조회수 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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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멘토님. UX 디자인 원리 관련한 과제를 부족하지만 올려봅니다. 저는 요즘에 자주 사용하는 채용플랫폼 원티드와 잡플래닛의 UX 를 비교하며 개인적인 견해를 작성해보았습니다.

  1. 원티드

    원티드 메인화면.png(홈 화면 / 채용공고 화면 / 채용공고 상세화면)

    원티드는 홈화면에 인사이트와 교육 중심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배치하였고 채용화면은 두번째화면에 위치시킴으로 원티드가 교육 및 콘텐츠에 조금 더 주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잘되었다고 생각하는 점은,

    일관성 원리에 맞게 3~4개 정도 레이아웃을 유형화하여일관성도 지키고 UX의 지루함을 탈피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홈 화면과 채용화면의 상단 배너도 일관성있게 배치하여 유저에게 익숙함을 더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점은,

    원티드에 들어오는 유저들은 대부분 채용공고를 조회하고 지원할 목적으로 들어올텐데 콘텐츠 및 인사이트가 홈화면에 있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검색 버튼을 누르게 되면 검색창으로 바로 넘어가지 않고 "북마크한 채용공고" 를 보여주는 화면을 거쳐가는것이 행동 유도성의 원리에 조금은 맞지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2. 잡플래닛

    잡플래닛 화면.png(채용화면 / 뉴스화면/ 채용공고 상세화면)

    잡플래닛은 원티드와는 다르게 기업뉴스를 콘텐츠로 제공하고 있었으며 채용공고를 가장 첫번째 화면에 두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잘되었다고 생각한 점은,

    채용공고를 첫화면에 노출시킴으로써, 유저들이 잡플래닛에 들어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하고자하는 니즈를 아주 잘 충족시킨 화면구성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본인이 관심있는 직종을 가장 상단에 위치시켜 어떤 직종의 채용공고를 보고있는지 볼수 있는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개인 프로필화면을 하단의 플로팅처리하여 언제든지 개인 프로필로 이동하여 이력서를 수정할 수 있다는 점, 이력서를 완성도있게 작성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원티드에서 제공하는 ai 추천이나 테마별 추천항목이 없기때문에 채용공고를 스크롤하다보면 지루한 느낌이 약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두 플랫폼을 사용해보면서 둘다 아쉬웠던점은, 채용공고를 찾아보는 신입 혹은 이직자입장에서 채용공고별 요구하는 경력기간들이 있는데 그 기간들이 1depth에서 나타나지않고 2depth에서만 나타나는 점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두 플랫폼 모두 보상금/ 지원금이 비스니스 쪽과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레이아웃내에 한정된 정보만 제공하기 위해 경력기간을 2depth로 내렸다는 생각도 듭니다.

답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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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jee Shin님 안녕하세요. 깊이 있는 인사이트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분석하신 내용에 대해서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아서 잘 읽었습니다.

일관성의 원리에 대해 배우신 부분들을 아주 잘 적용하여 분석해주신 것 같습니다.

사용자의 니즈에 입각하여 첫번째 화면을 어떻게 배치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적어주신 의견도 너무 잘 읽었습니다. 앱에서 첫번째 화면은 부동산으로 치면 금싸라기 땅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사용자가 앱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많은 사용자는 첫번째 화면을 보고 원하는 컨텐츠가 없을시 앱을 떠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을 감안했을 때에 잡 플래닛은 먼저는 왜 채용공고가 아닌 교육 및 컨텐츠를 두었을까 하는 점을 생각해보았습니다. 사용자가 잡 플래닛을 들어가는 가장 큰 목적은 채용 공고를 확인하기 위함일텐데, 어찌 보면 거기에 1:1로 부합하지 않는 컨텐츠를 첫번째 화면에 두었다는 것은 잡 플래닛의 비즈니스적인 어떠한 의도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추측을 해본다면, 교육 및 컨텐츠를 소비하는 소비자에게 더 어필하고자 했던 게 아닐까? 교육 컨텐츠 비즈니스 쪽으로 더 힘을 실어주려고 그러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디까지나 추측이기는 합니다. 제 경험상 사용자 경험 디자인 일을 하다 보면 사용자에게 가장 좋은 것과 1:1로 일치하지 않는 경험을 제공해야 될때도 많았던 것 같아요. 비즈니스와 테크놀로지도 함께 고려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UX디자이너는 사용자를 계속해서 대변을 해야 하는 건 변함없는 것 같습니다.

참고차 저의 의견을 공유드려봤습니다. 다시 한번 과제 너무 고생 많으셨고 커뮤니티에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