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걸 만드는 사고능력?

친절하고 상세한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역시 경험치를 채우려면 많이 만들어보는 수밖에 없군요..

언젠가는 저도 루키스님처럼 자유자재로 쉽게 사용할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두가지만 더 질문하고 싶은데요..!

1. 제가 혼자 응용한다고 게임을 만들때 보면 알고리즘이나 수학의 경우(거의 알지도 못하지만) 거의 쓸 일이 없는거처럼 느껴졋습니다..물론 제가 아직 부족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혹시 생각만큼 게임쪽에서는 알고리즘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건가요?

알고리즘과 수학은 꽤 밀접하다고 생각했고 역시 프로그래밍에서도 꽤 중요하게 여겨지는건가 싶었는데..혹시 알고리즘과 수학은 많이 쓰이지 않는지..아예 모르거나 공부할 필요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2.  마지막에 유니티와 언리얼 보다 C++과 그래픽스를 추천하신다고 하셨는데요!

지금은 제가 유니티 공부중이라 C#을 처음으로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있긴한데, C++과 그래픽스를 콕 집어서 추천해주신 이유를 좀 더 알 수 있을까요?
C# 보다 C++이 많이 쓰인다던지..그래픽스는 지금 처음 알았지만, 뭔가 굉장히 중요하다던지..?

1.
막상 실무에 가면 딱히 복잡한 알고리즘을 사용할 일이 '자주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구글 등 대기업에서 알고리즘을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기본기가 튼튼한 인재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알고리즘 쓸 일이 없는거랑, 못하는거랑은 아주 큰 차이죠.
가령 디아블로 시리즈처럼 랜덤하게 재생되는 맵을 연구하고자 하는데,
자료구조&알고리즘이 없는 학원 속성 프로그래머는 당연히 시켜도 못 만들 확률이 높고,
기초가 탄탄한 사람은 기간을 주고 논문을 보게 하면서 연구를 시키면 뭔가를 만들 수 있겠죠.

2.
C++은 게임 프로그래머의 기본 소양입니다.
C#만 하는 사람은 C++에 적응을 못하지만,
반대로 C++하는 사람은 C#에 금방 적응을 합니다.
이 때문에 중견 이상의 회사에서는 C#만 하는 사람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프로젝트가 언제 엎어지고 언리얼이나 다른 기술 스택으로 옮겨갈지 모르는데
한계가 있는 사람은 아무래도 애매하겠죠.
클라 프로그래머 입장에서 그래픽스를 공부해두면
3d 물체가 그려지는 원리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상용엔진에도 금방 적응할 수 있게 됩니다.

답변 정말 감사합니다!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