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런을 사용하는 사람들] 수강평의 주인공을 찾아라 #1

[인프런을 사용하는 사람들] 수강평의 주인공을 찾아라 #1

 

벌써 10월의 끝자락이네요.🍂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왔는지 혹은 나태하진 않았는지 돌아보며, 얼마 남지 않은 올해를 잘 마무리하고자 마음을 다잡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러한 생각이 꼬리를 물다가 문득! 저희는 여러분의 이야기가 궁금해졌고, 인프런의 수많은 수강평을 읽어보던 중 [남박사의 파이썬 실전 100% 활용] 강의에서 아래와 같은 댓글을 보게 되었어요. 👀

 

강의를 본지 한참 됐는데 이제서야 수강평을 남기네요. 이 강의로 코딩에 입문했고, 지금은 JS공부하며 프론트엔드 개발쪽 취업을 준비하고있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어떤 내용이든 결국 자기 실력으로 만드려면 직접 알고리즘적인 부분이나 구현적인 부분이나 스스로 고민해야 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남박사님께서도 이런 부분을 계속 의식하시면서 수업하시는게 느껴져서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이론적인 영역보다 응용적인 영역에서 넓게 훑어주셔서 지금까지 파이썬으로 재미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이론보다 응용이 많아서 입문강의로 망설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한 말씀 드리자면, 프로그래밍은 실전입니다. 알아가는 과정이 아니라 익숙해지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파이썬 입문이 코딩 입문이신 분들이라면 더더욱, 이론에 그칠게 아니라, 머릿속의 로직이 실제 프로그램으로 구현되었을 때의 성취감을 만끽하시며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로우레벨 언어가 아닌 파이썬을 통한 코딩 입문으로 기대하는 가장 큰 장점이니까요.) 이런 강의 들으세요. 강추합니다.

애정과 정성이 가득한 수강평을 보고 호기심이 폭발한 인프런! 비전공자로 시작해 개발자로 취업에 성공한 댓글의 주인공 ‘박정빈 님’을 만나 보았습니다.


만나서 반가워요🖐

Q. 반가워요 정빈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A. 저도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사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있고요, 인프런으로 코딩에 입문해서 지금도 많이 신세 지고 있습니다.

Q. 수강평을 남겨주셨던 시점에는 취업 준비 중이라고 하셨었는데, 축하드려요! 혹시 어느 쪽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걸까요?
A. 네 저의 취업에 인프런이 많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 취업해서 근무한지는 3개월 좀 안된 것 같아요. 프론트엔드, 백엔드 모두 만지고 있습니다.

Q. 학습과는 무관하지만, 정빈님의 평소 취미나 관심사도 궁금해요. 
A. 저는 10년 넘은 취미가 있는데, 오랫동안 요요를 했어요. 워낙 오래 하다 보니까 ‘꾸준히 하자’라는 느낌보다 돌아갈 수 없는 강을 건넌 느낌인 것 같아요. 음, 평생의 동반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질문을 ‘주말에 뭐하고 지내냐’라고 바꿔서 생각해 본다면, 제가 일한 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몰라도 제가 취업한 회사 제품을 다루는 게 굉장히 재미있어요. 관련된 브리지 앱 같은 거 개발해서 연동해 보고, 회사 사람들한테도 보여주고. 그런 걸 취미로 하고 있어요. 신입 물이 안 빠져서 그런가 아직은 일을 해도 재미있네요.

 

인프런과의 첫 만남 👫

Q. 2018년도에 인프런에 가입하셨는데, 저희 서비스를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이용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그때 당시, 이것저것 해보면서 하고 싶은 걸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국비 지원으로 건축 설계 쪽을 공부했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어서 3D 맥스 강의를 검색해 봤는데 관련 강의가 인프런에만 있었어요. 그래서 그때 인프런을 알게 되고 가입했던 것 같아요.

Q. 혹시 전공도 건축 쪽이셨나요?
A. 아니요, 전공은 철학이에요. 완전히 다른 쪽이죠. 앞으로 무얼 하며 먹고살아야 하나 고민하면서 적성에 맞는 걸 찾으려고 계속 시도를 해왔어요. 

 

비전공 개발자로서의 길 📚

Q. 그럼 개발 직무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음, 어떤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기보다 업보가 돌아온 것 같다고 해야 할까요. 어렸을 때 컴활 자격증을 따려고 컴퓨터 학원을 다녔어요. 그때 엑셀/함수를 쓰는 감각이 처음 생겼어요. 이후에 성인이 되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시 한번 엑셀을 다루게 되었고, 좀 더 편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다가 파이썬을 알게 되었는데 엑셀에서 함수를 다루는 거랑 코딩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껴지더라고요. 직접 해보니 ‘어 이거 할만한데? 재미있네?’하다가 인프런에서 관련 강의를 듣고 푹 빠져서 마음먹고 공부를 시작한 게 계기인 것 같아요. 그때 정말 열심히 했었어요. 어렸을 때는 정말 멋모르고 했었는데 막상 커서 해보니 흥미도 있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분야라는 걸 깨닫고 이쪽 길로 쭉 가게 된 것 같아요.

Q. 저희로선 굉장히 기분 좋은 이야기네요. 그만큼 성장하기까지 비전공 / 입문자로서 학습을 하며 힘든 부분도 적지 않았을 것 같아요.
A. 네 있었죠. 어디서부터 공부를 해야 될지 되게 막연하잖아요. 개발자는 알고리즘도 해야 된다는데 알고리즘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누구는 파이썬부터 들어야 한다고 하고 누구는 C언어부터 들어야 한다 하고.. 주변에 궁금한 점을 물어볼 사람이 별로 없다 보니까 방법과 방향에 대한 부분이 굉장히 막막했어요. 그게 비전공자로서 제일 어려운 점이었어요.

그래서 제가 개발을 시작하면서부터 어떤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방법과 방향에 대해 깊게 고민하고 검색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습관이 생긴 것 같아요.

Q. 인프런 강의를 선택하실 때도 마찬가지였을까요?
A. 네, 강의마다 소개 페이지를 꼼꼼히 찾아보고 제가 공부할 깊이에 적절한 강의인지 먼저 생각하는 편이에요. 얕고 빠르게 배워야 하는 것들이 있고, 깊이 알아야겠다 싶은 것들은 인프랩의 로드맵을 많이 참고합니다. 또, 학습할 때 템포 조절을 위해 강의의 길이도 중요하게 보고요. 

Q. 현재 실무를 하시고 계신데, 공부했던 내용과 현업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생각과는 달랐던 부분이 있었나요?
A. 생각보다 괴리가 없어서 굉장히 놀랐어요. 기억에 남는 건, 예전에 코딩 입문할 때 ‘로우 레벨로 C나 C++ 들으면 좋아요’라는 말에 막연하게 공부를 했었거든요. 왜냐면 저는 자바스크립트 개발자로 취업을 했으니까요. 그런데 막상 들어와 보니 아두이노를 쓸 일이 있었고, C를 활용할 일이 있구나, 미리 공부해둬서 다행이다. 안 했으면 어쩔 뻔했나 싶던 적도 있었어요.

 

크고 작은 성장들 with 인프런 🌱

Q. 인프런을 통해 처음으로 코딩을 접하셨다고 하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강의가 있나요?
A. 저를 이 인터뷰로 데려오게 한 수강평 있잖아요. 그 수강평을 남긴 강의로 코딩을 처음 입문했는데, 사실 그 강의 덕분에 제가 지금 개발자를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파이썬 강의였는데 응용 위주로 설명이 되어 있고, 또 저한테도 정말 잘 맞아서 그 강의를 듣고 코딩을 본격적으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어요.

Q. 정빈님의 첫 강의가 진로를 결정하게 해준 인생 강의였군요.
A. 네 그렇죠. 그 강의를 듣고 나서, 한번 해봐야겠다가 해야겠다로 확실히 바뀐 것 같아요.

이후에 인터넷 정보를 조사하는 아르바이트도 했었는데요, 다른 사람들은 일일이 손으로 하나씩 돌려가며 일할 때 저는 웹 크롤링을 개발해서 자동화로 돌려보고 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때 '아 이런 식으로 프로그래밍 하면 정말 내가 무엇이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런 경험들 때문에 인프런의 첫 강의가 저한테는 굉장히 크게 남아있어요. 

또, 인프런에서 함수형 프로그래밍과 자바스크립트 강의를 들은 이후에 개발 면접을 본 적이 있었는데, 굉장히 좋은 점수를 받았던 기억도 있어요. 아 물론, 직접 이야기를 듣진 않았지만 스스로 정말 잘 봤다 싶은 만족스러운 면접이었어요.

Q. 현재는 어떤 강의를 듣고 계시나요?
A. 지금 안드로이드 쪽을 보려고 하는데요. 안드로이드 쪽이 코틀린 위주로 되어 있고 코틀린 코드에 대한 설명 대부분이 자바 위주로 돼 있어서, 우선 자바 강의를 베이스로 먼저 듣고 있고요. 이후에 안드로이드 코틀린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정빈 님이 바라보는 목표 👊

Q. 혹시 미래에 지식공유자라는 목표도 품고 계시나요?
A. 목표는 그렇게 잡고 있죠. 하지만 공부를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느껴서.. 음, 제가 언젠가 시니어 개발자가 되어야 할 텐데, 시니어 개발자가 되려면 단순히 언어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패러다임이라던가 설계라던가 코어 한 부분을 계속 공부해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을 해요. 그래서 지금도 계속 노력 중이고, 그 수단이 저에겐 인프런이고요. 나중에 제가 내공이 쌓이면 도전해 볼 법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Q. 그럼 정빈님이 바라보고 있는 개인적인 목표나 계획이 있을까요?
A.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생각하는 제 나름의 시니어 개발자가 되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제가 생각하는 시니어 개발자라고 하면 어떤 기술이나 어떤 라이브러리에 종속되지 않고, 컴퓨터 과학이라던가 프로그래밍 패러다임이라던가 이런 코어 한 부분에 숙련되어서 후배 개발자나 다른 중요 개발자가 물어보면 얼마든지 조언할 수 있는 그런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나의 전공이 지금 내가 하는 일을 설명해 주는 시대는 지난 것 같아요. 적성과 흥미를 찾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모든 분들을 인프런이 응원합니다.

 

 

 

 

 

 

정빈 님의 수강 LIST가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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