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개발관련 부트캠프

네 빠른답변 감사드립니다!

아직 개발에 대해 발도 떼지 못한 초보라 진로를 고민하는데

막연히 웹개발보다는 앱개발쪽이 나중에 자기만의 사업을 할 때에도 도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알아보고 있었습니다만...

앱개발은 관련 부트캠프를 수료하고 바로 취직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약하진 않은지

고민이 갑자기 되네요 ㅠㅠ

대체적으로 말씀해주신 부트캠프들은  (스파르타 코딩클럽 이라던지)

앱개발 쪽을 강의하는 곳은 있어도

취업지원까지 이어지진 않는 곳도 있어서 더 그렇네요.

혹시 이런부분도 조언을 얻을 수 있을까요?

취업 관점에서는 앱개발자 보다 웹 개발자(백엔드/서버 개발자 + 프론트엔드/클라이언트 개발자)의 수요가 더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그만큼 웹 개발자로 진입하시는 분들도 많지만, 보통의 개발팀에서는 앱 개발자보다 웹 개발자들이 훨씬 더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단순히 취업만 고려한다면 웹 개발자로 진입하시는 것이 취업에는 조금 더 수월합니다-!

앱 개발자라면 어떤 앱이든 혼자서 만들 수 있을거라는 착각을 많이 하시는데요,
정말 단순한 앱이 아니라면, 앱도 결국 서버쪽 개발이 따로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앱은 결국 사용자와의 접점 역할을 하고, 비즈니스 로직은 서버쪽에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와 함께 일하셨던 경력 7년의 안드로이드 개발자분께서는, '앱 개발자는 반쪽짜리 개발자다'라고 하시면서 서버 개발자나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시작하지 않으신 것을 후회하시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가 직접 경험한 하나의 케이스일 뿐이니 너무 이렇게만 생각하진 마세요ㅎㅎ 앱 개발을 하시면서 만족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저는 재인님이 취업 관점보다는, 개발의 재미를 더 고려해서 접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앱 개발을 해보면서 재미와 행복을 느끼셨다면 앱 개발자로서 얼마나 수월하게 취업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시기보다, 일단 앱개발을 더 즐기고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방향으로 진행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교육이 필요하다면 수강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앱 개발자로서 어느정도 실력이 쌓이면, 요즘처럼 실력있는 개발자들이 귀한 세상에서는 취업 걱정은 크게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재인님의 상황을 자세히는 알지 못하지만, 만약 개인적인 사정상 급하게 취업을 하셔야하는 상황이라면 저는 서버 개발자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엄청 급하지 않다면, 앱 개발자로 도전하셔도 실력만 잘 키우시면 취업은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점을 양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새벽에 쓰는 글이라 횡설수설하네요ㅎㅎ 또 궁금하신점 언제든 질문주세요! :)
요즘 일이 바빠서 답변이 조금은 늦지만, 그래도 답변은 무조건 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