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MVC 1편 - 백엔드 웹 개발 핵심 기술

안녕하세요. 여러분 김영한입니다.

지난 7년동안 즐겁게 다니던 우아한형제들을 떠나서 개발자의 성장과 교육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먼저 제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말씀드릴게요.

제가 인프런에서 개발자를 위한 자바, 스프링, JPA 같은 기술들을 온라인으로 강의한지 이제 4년 정도 되어가는데요. 그동안 다음과 같은 수강평과 메일을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비전공자여서 어떻게 개발 공부를 해야할지 몰랐는데, 영한님 강의를 듣고 네카라쿠배에 합격했어요"

"SI에서 일하면서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길이 보이지 않아서 개발자를 그만둘까 생각도 했는데, 영한님 강의를 듣고 길이 보였어요. 그래서 열심히 로드맵을 듣고 준비해서 가고 싶던 중견기업에 갈 수 있었어요."

"저는 작은 회사여서 사수가 없는데, 영한님 강의를 통해서 어떻게 공부하고 성장해야 할지 길을 찾았어요"

또 주변에 지인들을 통해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요즘 회사에 지원하는 개발자들을 보면 스프링이나 JPA 같은 기술들에 대한 기본기가 잘 다져져 있는데, 대부분 영한님 강의를 듣더라”

“우리팀 주니어 개발자를 보면 대부분 영한님 강의를 듣고 공부하더라”

“주니어 개발자 교육이 걱정이었는데, 영한님 강의를 추천해준다. 덕분에 교육에 대한 걱정을 덜었다.”

저는 고졸 출신으로 어렵게 개발자로 취업했고, 주니어 시절에 좋지 않은 환경에서 일하며 삶의 앞길에 짙은 안개가 가린 것 같은 막막함을 느낀 적이 있습니다. 이때 누군가 개발의 방향을 잡아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제가 준비한 강의 덕분에 누군가의 삶이 변화하고, 또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작년에 방금 이야기한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는데요. 아마도 그동안 열심히 공부한 개발자들이 이제는 그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강의를 듣고 많은 개발자들이 성장하고 또 삶이 변화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지난 1년간 깊이 고민 했습니다. 이렇게 오래 고민한 이유는 우아한형제들에서 기술이사로 일하며 구성원들과 함께 배달의민족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저에게는 너무도 즐겁고 신나는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참 운이 좋게도 빠르게 성장하는 좋은 서비스를 주도해서 개선하는 경험을 하고, 그 중심에서 결제, 정산, 주문, 전시, 공통 플랫폼 같은 다양한 도메인을 설계하고 개발하며 또 구성원들과 함께 전체 서비스를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개선하는 경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마다 어떤 삶을 살아내는 것이 더 가치있는지는 서로 다르겠지만, 지금 시점에 제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더 가치있고 의미 있는지 깊이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일을 통해 성장하고 나를 채우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제가 오랜시간 고민하고 경함한 수 많은 실무 개발 노하우를 누구나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지금 시점에는 더 큰 의미가 있다 생각했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의 개발자들이 빠르게 성장해서, 지금 세대의 개발자를 넘어 더 나은 개발자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개발자의 취업과 성장을 돕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할 예정입니다.

1. 개발자 취업: 개발자가 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온라인(인프런)으로 필요한 모든 것을 학습할 수 있는 강의 커리큘럼을 완성할 계획입니다. 자바, 데이터베이스 설계와 같은 기본 강의부터 시작할 예정입니다.

2. 개발자 성장: 실무 개발자들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실무 강의들을 만들 계획입니다. 테스트, 개발 아키텍처, MSA, 설계 등등 제가 지금까지 얻은 실전 경험과 지혜를 실무 개발자들이 쉽게 배우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래서 개발 시장 전반의 기술 역량을 끌어 올리고 싶습니다.

지난 7년간 함께한 우아한형제들 구성원분들께는 고맙고 또 미안한 마음이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결정을 했을 때 다들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

인프런에서 제 강의를 듣고 응원해주신 수 많은 개발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응원 하나하나가 쌓여서 저에게 또 다른 삶의 가치와 의미를 부여해주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