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ing.io를 들어가면 맨 아래에 넷플릭스 엔지니어 Paul Bakker가 한 말을 볼 수 있다. > I think the most important thing is that 'Spring' has just been very well maintained over the years...that is important for us for the long term because we don’t want to be switching to a new framework every two years. 토비의 스프링 6는 이 내용을 증명해준다. 나는 평소에 스프링으로 개발할 때 나에게 이런 질문을 자주 던졌었다. "그래서 너 왜 Spring을 쓰는거야? ". 그럴 때마다 나는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대답을 하지 못했었다. 이 강의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의이다. 스프링이 도대체 무엇을 해주는 녀석인지 나 스스로 근거를 갖게 해준다. 스프링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알려주고 그 방식과 비슷하게 예제를 개선해 나간다. 이를 통해 유지 보수성이 좋은 코드를 어떻게 작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스프링의 코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었다. 프로그래밍 관점에서도 도움을 준다. 그 중에서 몇가지 꼽자면, 차근차근 한단계씩 코딩하는 것과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코딩을 하는 것이었다. 그는 한단계씩 코딩하고 테스트하는 걸 계속 보여줌으로써 나에게 이런 습관을 가지라고 간접적으로 말해준다. 메서드를 분리할 때 나는 좀 감에 의존한 경향이 있다는 것도 인지시켜줬다. 이 강의를 통해 어떤 기준으로 나누는지 알았다. 그와 짝코딩을 한다고 생각하고 강의를 멈추면서 들으면 더욱 와닿는다. 예를들어, 예제를 확장할 때 "이제 전략패턴 나오겠네?" 했는데 그가 "이건 왜 안돼?"라는 질문을 던졌고 나는 '아 나 여태까지 그냥 외우면서 코딩했네.'라고 깨닫게 해줬다. 매번 주제에 대한 스프링,자바 공식문서, martin fowler 글 등을 제공해주신 것도 내 스타일이었다. 그가 이렇게 온전하게 개념을 정립하는데에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며 코드를 썼다 지웠다 했을지 상상이 안간다. 이제 내가 스프링을 사용하면서 즐겁게 삽질할 일만 남았다. 토비님이 방향성을 제시해줬기 때문이다. 보너스 내용: 스프링에게 잡아먹히기 싫다면 이 강의를 무조건 봐야 한다. 이렇게 실무적인 예제를 가지고 스프링의 철학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이.일.민 뿐이다.
제가 전해드리고 싶었던 것을 잘 이해하시고 이런 멋진 평을 남겨주시다니 감동입니다. 정말 옆에서 같이 코드를 작성해가며 이야기한다는 느낌으로 진행하려고 노력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