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에 대한 저의 주관적인 생각.
기록들을 남겨보려 합니다.
저는 개발자 커뮤니티를 챙겨 보는 편입니다.
정통 컴퓨터 공학과 전공 학생으로 본인의 전공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들은 하지 않는 걱정입니다.
컴퓨터 공학과를 나왔거나, 비전공이라 하더라도 개발 쪽 일을 하시려는 분들을 위해
국비지원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습니다.
주관적인 영역이니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국비지원 교육은 국가에서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글쓰는 저자 본인도 국비지원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제가 교육을 받을 당시에는 국기기간전략산업 지원 정책 중 하나로 받았습니다.
국비지원, 많은 분들의 의문을 품습니다.
저는 효과가 있다고 손을 드는 쪽입니다.
일단 프로그래밍 개발 강의는 비싼 편에 속합니다.
교육을 받을 때 내는 비용도 비싼 편입니다.
제가 막 개발자 시작할 당시 스프링 입문 강의는 1편당 11만원에 4편으로 나눠져 있었고
다 들으면 약 50만원의 비용이 소모되었습니다.
오프라인 강의는 훨씬 비쌉니다.
이런 교육을 여러분들은 국가의 세금 지원으로 무료로, 생활비로 몇 십 만원씩 받으며
듣는 것입니다.
국비지원 강사에 대해서도 조건이 있습니다.
일학습병행제와 같이 국비지원 강사에게도 지원자격이 있고
정상적으로 이런 지원 자격을 통과한 이들은 남을 가르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자인 본인도 일학습병행제 강사로서 해당 자격 조건을 모두 충족하여
정식 등재되어 2명을 학습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국비지원 불만은 잘 압니다.
하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국비지원은 마치 대학교 교육과 같습니다.
여러분이 노력을 하시고 강사의 교육은 추가로 더 듣는 개념인 것입니다.
여러분이 미리 선행 학습을 하시고 가셔서 교육을 열심히 들으시고
강사에게 질문을 하시는 과정을 거치셔야 신입 개발자로 안착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 빡빡하게 이야기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신입 개발자로 부드럽게 안착하는 이들은 최소 2년 고등학교나 전문대에서,
아니면 4년 대학교에서 전공으로 학습한 이들입니다.
특히 4년제 대학에서 학습한 이들은 1년에 천만원씩, 4년동안 4천만원이란 비용을
치르고 4년이란 시간 비용을 치르고 나서 세상에 나와 개발자로 일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비전공 국비지원 학원생들은 6개월이란 시간에 나라의 비용으로 약 500만원 가량을
지원받고 세상에 나와 개발자로 일하는 것입니다.
아시겠죠?
저의 이 글에 욱하시는 분은 다음 줄부터 안 읽으셔도 됩니다.
도움이 안 되실 겁니다.
저는 추천합니다.
인프런 등의 사이트들을 이용하여 온라인 강의 중 쉬운 것으로 예습을 하세요.
국비지원 학원에 가서 오프라인에서 강사를 대면하며 학습을 하고 질문을 하세요.
개인 시간에 학습을 하세요.
그렇게 하셔야 신입 개발자로 안착합니다.
너무 노력하는 것 아니냐?
고등학교 때 이렇게 공부했으면 서울대 갔다.
등의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랬던 세월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우린 중고등학교 때 그렇게 안 해서 서울대를 못 갔고,
지금이라도 노력해야 최저임금에 맞춘 연봉이라도 받을 수 있는 겁니다.
미래는 아직 여러분에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저의 강의를 들으신 분들은 고졸 출신으로 구글 가신 분의 이야기를 들으셨을 겁니다.
업계에 일하시면 서류상의 스펙은 보잘 것 없는데 놀라운 실력을 갖추고
실제 소득도 어마무시한 분들을 종종 뵙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미래는 예측 불가의 영역입니다.
현재는 고달픕니다.
과거는 지나가 버린 사실입니다.
현재를 잘 보내서 좋은 과거를 만들고 미래를 대비하세요.
어느 순간 과거엔 상상도 못했던 미래의 내가 현재로 되어 있으실 겁니다.
저에게 있어 국비지원은 하나의 기회였습니다.
비전공 학습자, 전공이지만 아쉬움을 느끼는 이들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입니다.
그 기회를 잘 활용하십시오.
저는 국비지원보다는 전공자의 손을 더 들어주는 개발자입니다.
하지만 국비지원 무용론자는 아닙니다.
저 자신이 국비지원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국비지원을 잘 활용하세요.
국가에 세금을 내며 기여하는 이들의 돈으로 만들어진 기회를
소중하게 활용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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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강사들이 스프링 비교적 비싼값에 올리던데.. 최근에는 현업 개발자 분들이 비교적 저렴한 강의에 질좋은 스프링 강의들을 많이 올려줘서 기쁘게 구매해복습하고있습니다. 올해 태현님의 sql , jsp 와 스프링 강의 기대하고 있습니다.ㅎ
빽다방 님은 저의 강의를 즐겨 들으시니 커리어에 걱정이 되서 사실만 적어드리겠습니다.
저의 학습 과정, 경력 쌓는 과정에 비추어 보면 현재 스프링 강의들은 비싼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기술을 알려준다는 것은 그만큼 굉장한 일입니다. 왜냐면 시장에서 나의 경쟁자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기술을 100명이 할 줄 아는 것과 만 명이 할 줄 아는 것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현재 유명 강사들의 스프링 강의 가격은, 2010년대 초반 스프링 강의들의 강의 가격과 다루는 내용의 깊이 차이를 아시면 싸다고 느끼실 겁니다. 그만큼 기술을 알려주는 책과 강의들이 늘어서이기도 합니다.
현재 강의와 책들을 비싸다고 느끼신다면 연봉에 발전이 없으실 겁니다.
제가 강의에서 회계 개념을 많이 언급하죠? 글로벌 제조 대기업들의 재무 평가 요소 중에 R&D 비용이 이익의 10%는 넘어야 미래가 있다고 판단하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여러분이 벌어들이는 월급의 5~10%는 자기계발비용으로 활용하셔야 지속적인 연봉 상승과 남과 다른 연봉 격차를 벌이실 수 있습니다.
제가 보는 현재 인프런의 강의 가격들은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제가 학생 때와 초급 개발자 시절에 강의들과 책을 생각해 보면 괜찮은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저도 이만큼 올라와 보니 느끼는 게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기술을 자신의 혈족도 아닌 이에게 가려쳐 주는 건 그만큼 큰 각오가 필요한 일입니다. 강사 분들의 사기를 꺾는 댓글은 최대한 자제해 주세요. 저도 한 때는 10만원을 줘서라도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신입 시절이 있었습니다.
강의 가격은 점차 강의를 올리고 기술을 알려주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내려가거나 유지될 것입니다.
자기계발에 너무 많은 돈을 써도 문제지만 너무 돈을 안 써도 문제입니다.
빽다방 님은 제 강의를 열정적으로 들어주셔서 걱정이 되는 마음에 장문의 댓글을 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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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정독했고 뼈 맞았어요 ㅠㅠ 얼마전에 수료해가지고 지금 어영부영 시간 보내고 있었거든요. 비전공자가 이 분야에서 일하려면 정말 노력이 많이 많이 많이.. 엄청 많이 필요합니다. 천재가 아닌 이상(천재면 어디 외국에 유명 대학이 데려갔겠죠) 그 많은 정보들이 머리 속에 쏙쏙 들어오지는 않고 계속 자주 쳐다봐야 그나마 뇌에 흔적이라도 남아서 아.. 그 뭐였더라.. 하면서 기억이 날듯 말듯하겠지요. 취업시에는 테스트를 한다고 후기로 자주 보았는데 테스트할 때 .. 아 뭐였더라.. 이러면 당근 떨어지겠죠. 현님 말씀대로 정말 열심히 공부하고 치열하게 살아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사회가 이 사회입니다. 모두 힘냅시다!
좋은글이고 새겨듣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