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뭐하세요? (취미 편)

퇴근 후 뭐하세요? (취미 편)

어른이지만 마음만은 어린이인 직장인 여러분, 오늘도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셨나요?

퇴근 후 바로 집으로 가시는 분도, 나만의 취미를 즐기러 떠나시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오늘은 인프런 팀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퇴근 후 시도하기 좋은 취미 활동들을 살펴보려 합니다! 함께 보러 가시죠 슝 (๑•̀ㅂ•́)و✧

image많은 직장인 분들의 현상황..이지만 다양한 취미도 함께 즐겨보아요!


1. 내 안의 예술혼을 불태워요

코니 (콘텐츠 MD) 도자기

image2달 전부터 시작한 도자기 만들기 클래스입니다! 흙 촉감이 좋고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게 좋아서 도자기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물레로 모양을 만들면, 그 다음주는 칼로 깎는 굽깍기를 해요. 그리고 선생님이 가마에서 구워주시고 유약색을 선택하면 3주만에 결과물이 짜잔-하고 나옵니다.

하기 전에는 흙이 몰랑몰랑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단단해서 모양을 만드는데 힘이 꽤 많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자동차 악셀 밟듯이 물레 페달을 밟는데 집중하다보면 저도 모르게 과속하게 됩니다! (ㅋㅋ)

한줄평 심미성과 실용성을 둘 다 잡는 취미를 갖고 싶다면 도자기 공예 추천합니다!!

 

비노 (비즈니스 매니저) 피아노

image손가락이 길어서 피아노 잘 치게 생겼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듣곤 했는데요. 드디어 시작하게 됐습니다. 주 1회 50분 레슨을 받고 나머지는 자율 연습을 할 수 있는데, 점점 안 하게 되네요..? 그래도 다음 주 레슨 전까지는 지난 레슨에서 배운 걸 맹렬히 연습합니다.

피아노를 칠 때마다 손과 눈과 발과 머리가 모두 따로 놀지만 올해 좋아하는 곡 하나 치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도 전혀 몰랐던 계이름도 이젠 볼 줄 알고 저 자신 제법 기특해요.

한줄평 한살이라도 빠를 때 배워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셀 (에디터) 미술

image어릴 적 미술을 정말 못했어서 꼭 넘고싶은 산 같은 존재였어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그림을 그리면 좋지 않을까 싶어 한 달 전쯤 시작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연필 쓰는 법부터 소묘까지 찬찬히 배웠는데, 사각거리는 소리만 가득한 화방은 참 평화로워요.

이제는 수채화까지 진도가 나갔어요. 같은 수채화라도 물 사용의 차이로 다른 방식으로 그림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에요. 다음 수업 때는 펜화와 수채화를 섞어 탄생화를 그려보려 해요.

한줄평 평화로움 100% 미술, 추천합니다!

 

2. 활동성 짱짱인 취미들을 즐겨요

 디아 (경영지원 매니저) 라틴댄스

image멕시코에서 2년간 거주하며 살사 춤을 배웠는데 한국와서도 이어가고 싶어 듣게 되었어요. 처음 6개월 정도는 쿠바인 춤선생님을 찾아가서 소규모 수업을 듣고 작년 여름부터는 직장인 동호회에 들어가 1년 넘게 춤을 즐기고 있어요. 라틴댄스만 추는 바(Bar)들이 있는데 장소마다 컨셉이 달라 방문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레벨에 맞춰 수업을 듣다가 나중에 공연단에 들어가게 되면 전국이나 해외를 다니며 공연이나 대회도 출전해요. 라틴댄스는 패턴만 익히면 처음보는 사람들과도 합을 맞춰 출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에요.

한줄평 음악을 몸으로 즐기고 싶고 라틴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신나는 라틴댄스 배워보세요!

 

메리 (콘텐츠 MD) 태권도

image예전에 캄보디아에서 태권도 하는 아이들을 보고, 한국인인 나도 못하는 태권도를 배우고 있구나 싶어서 나중에 꼭 한 번은 배우고 싶었어요. 주 5일반이지만 평균적으로 주 2-3회 가고있어요! 태권도 기술이나 품새를 배우기도 하고 근력 운동을 하기도 해요.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들과 함께 수업을 하는데 성인이 되어 태권도를 시작하니 유연성 문제가 발생합니다. 다리를 찢고 싶어도 찢을 수 없는 몸이 너무 야속하고 안타까워요. 하지만 언젠가 지구 최고 발차기 왕이 될거예요!

한줄평 6월 달에 검은띠 승급 심사를 볼 예정입니다. 올해는 꼭 블랙 메리가 될거예요!

 

빠삐코 (프론트엔드 개발자) 실내서핑

image작년 회사에서 진행했던 리프데이 때 한 번 체험해봤다가 재밌어서 다시 타보고 있어요. 3월 초부터 시작했는데 하루에 2~3시간씩도 탈 정도로 빠져있답니다. 앞에서 나오는 물줄기에서 1분간 자신이 해보고 싶은 기술이나 트릭을 연습하면 되는데 저는 아직 뉴비라 360 서페이스라는 걸 연습하는 중입니다.

실내에서 진행하니 날씨에 영향을 안 받는 게 좋고, 동작을 성공했을 때 같이 타시는 분들의 호응이 좋아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곧 샤빗이라는 기술을 연습해보려고 하는데, 성공할 때마다 오는 성취감이 너무 좋습니다.

한줄평 점프를 하거나, 코어에 계속해서 힘을 주고 있어야 하다보니 자연스레 운동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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