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CU COMP2500 (개체지향 프로그래밍 및 설계) 수강했던 뒷북 후기

POCU COMP2500 (개체지향 프로그래밍 및 설계) 수강했던 뒷북 후기

이렇게 끝났어요

일하면서 시험까지 공부할 여력이 없어서 전체 성적은 좀 아쉽지만, 과제는 전부 만점 받았다.

채점봇(?)한테 만점 받을때까지 괴롭힌 기억이 난다. 미안해 채점봇.

 

도움이 됐는가

이 수업 전에는 그냥 OOP 4대원칙이랑 SOLID만 달달 외우고 막상 제대로 된 객체지향적 사고가 없었다.

일단 이 과정은 얄짤 없다.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코드를 작성하지 않으면 과제 통과 절대 안해준다. 그리고 힌트도 상세하면서(에러 코드는 줌) 모호하게 주니 본인이 설계를 제대로 해야지만 의도를 파악해서 수정을 할 수 있다.

난이도는 초반엔 쉽다가 Assignment 3에 게임을 잘 구현해야 하는데 요구사항만 봐도 압도적이다. 울면서 코드 썼던 것 같은데.. (당시 주술회전 2기 보고싶은데 참으면서 했던것 같다)

요약하자면 이 과정은 무조건 추천한다. 챗지피티랑 생각 없이 마구 페어코딩(?)하는 몹쓸 버릇을 된통 혼나면서 고치고, 생각하는 개발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누가 들어야 하는가

개발자라면 한번쯤 다 들어봤으면 좋겠다. 단순히 OOP만 배우는게 아니라, 설계를 이해하고, 유연하고 이해하기 쉽고 단순한 코드를 추구하는 습관이 든다.

가격이 조금 부담될 수는 있겠지만, 왠만한 사이버대학이 제공하는 과정보다 양질이고 얻어가는게 훨씬 많다. 생각의 흐름과 코드를 바라보는 관점까지 교정해주는 훌륭한 강좌다.

변명이지만 최근에 바쁘고 귀찮다는 생각에 내가 추구하는 본질적이고 진실된 개발을 하지 못한 것 같다. POCU 어셈블리나 공학수학 이수하면서 다시 된통 혼나면서 정신 차려야겠다는 반성을 하게 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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