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밍업 클럽 데브옵스 4기 - 발자국 4주차
이번에 Helm, Kustomize,ArgoCD를 공부하면서 쿠버네티스 배포 자동화에 대한 전반적인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단순히 매니페스트 파일을 작성해서 kubectl apply만 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성하고 관리하며, 자동으로 릴리즈까지 이어지게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우선 Helm과 Kustomize를 비교하면서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다는 걸 느꼈다. Helm은 생태계가 크고 재사용성이 높아서 기업 환경에 적합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반면 Kustomize는 단순하고 직관적이라 MVP나 테스트 단계에서는 빠르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나 같은 초보자 입장에선 Kustomize가 진입 장벽이 낮아 시작하기 좋았지만, 규모가 커질수록 Helm이 필요하겠다는 판단이 들었다.
ArgoCD는 지금까지 써봤던 배포 툴 중에 가장 체계적이고, GitOps라는 개념을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 특히 자동 동기화, Rollout 전략 설정, Image 업데이트 자동화 등 하나하나가 실무에 적용 가능한 기능들이라 흥미롭게 공부할 수 있었다. UI도 직관적이라 배포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어려웠던 건 아무래도 Helm의 템플릿 문법이다. Go 텍스트 함수라든지, values.yaml 구조를 처음 볼 땐 복잡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Rollout 전략 설정하면서 setWeight, pause, AnalysisTemplate 같은 키워드들을 실제로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처음엔 좀 막막했다. 하지만 예제를 하나씩 따라해보면서 감을 잡았고, 앞으로 직접 적용해보면서 더 익숙해질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과정을 통해 단순한 배포 자동화를 넘어서, 안정적이고 반복 가능한 배포 시스템을 설계하는 법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고, 이를 나만의 프로젝트에도 적용해보면서 진짜 실력을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